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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상 5:1-18 성전건축의 모든 시작은 다윗으로부터 시작되였다.
솔로몬의 성전은 가장 귀한 나무인 백향목으로 지어진다. 이스라엘에는 백향목이 없었다. 그래서 솔로몬은 그 백향목으로 하나님의 전을 짓기 위해서 이웃나라 두로에서 나무를 공수해 온다. 백향목 재목과 잣나무 재목을 공수해오며 (10절), 매우 지혜롭게 이 일들을 감당한다. 하나님께 가장 좋은 것으로, 가장 귀한 것으로 드리려고 하는 그 마음이 보여진다. 사실 이 마음은 다윗에게서 시작된 마음이다. 삼하 7:2에서 ‘나는 백향목 궁에 살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 있도다.’ 다윗은 온 세상보다 더 크신 하나님이 자신보다 더 초라한 곳에 있는 것을 원치 않았었다. 이러한 마음에서 시작된 성전 건축이 이제 그 아들 솔로몬을 통해서 가장 귀한 나무인 백향목으로 시작되는 것이다.
솔로몬은 지혜를 하나님께 받았지만, 하나님을 섬기는 법에 대해서는 그의 아버지 다윗을 통해서 배운 것으로 보인다. 다윗의 성전 건축 정신이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그대로 보여진다. 다윗의 소원을 하나님이 거절 하신 이후에 자신의 아들로 이 성전을 짓게 하신다는 말씀 (삼하 7:13)을 받고나서 얼마나 열심히 아들에게 이것에 대해서 가르쳤을까? 그리고 그 돌들과 필요한 것들을 얼마나 많이 준비해 뒀던가? 결국은 솔로몬이 아버지의 삶을 통해서 왜 이 성전을 세워야 하는지, 어떤 마음으로 이 성전을 세워야 하는지를 배운 것이다.
자녀는 부모의 말을 통해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등을 보고 배운다고 들었다. 천 마디의 말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 삶이고, 내 행동이다. 그것이 아이들에게, 제자들에게 흘러가는 것이다.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내 입으로 백번 말하는 것 보다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이 내 삶에서 한 번이라도 보여지는 것이 더 그들이 잘 배울 수 있는 것이다. 다윗은 솔로몬에게 그러한 삶을 보여줬고, 솔로몬은 그것을 배웠다. 그의 준비는 따라서 철저할 수 밖에 없었다. 솔로몬의 성전건축에 대한 준비(물질적, 정신적)는 사실 다윗의 삶과 그의 정신으로부터 다 시작된 것이다.
나는 말하는대로 살아가고 있는가? 내가 보여주려고 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풍성한 삶을 나는 지금 살아가고 있는가? 두렵고 떨리는 질문이다. 내 아이들은 내가 원하는 이 풍성한 삶을 배우고 있는가? 우리 태국 형제, 자매들은 내 삶을 통해서 그러한 풍성한 삶을 맛보고 있는가? 결국은 내가 먼저 그러한 삶을 살아내지 못하면 '말 뿐인 복음’이 되고 만다는 생각이든다. 내가 전하고자 하는 복음에 합당한 삶은 입술로만, 머리로만 살아낼 수 있는 삶이 분명 아니다. 그런데 내가 전하고자 하는 삶을 내가 먼저 살아내지 못하면 나는 무엇을 전할 것인가? 두려워지는 오늘 말씀이다.
조금 더 내 삶을 점검하기 원한다. 무엇을 위해 움직이고, 무엇을 위해 헌신하는가? 내가 정말로 그들에게 주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복음의 정신과 복음의 삶이 더 내 삶 가운데 전부가 되기 원한다. 복음으로 내 삶이 진심으로 거듭나기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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