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Thinking)/Meditation2019. 2. 1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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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23:1-16 나의 인격과 삶에서 드러나는 복음 

여호수아의 고별설교이다. 그는 마지막까지 충성하였고, 이제 나이가 많아졌다 (1절). 23:3을 보면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장 남기고 싶어 하는 유산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 
23:3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이 모든 나라에 행하신 일을 너희가 다 보았거니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그는 너희를 위하여 싸우신 이시니라

여호수아가 가장 남기고 싶어했던 유산은 바로 하나님께서 너희의 하나님이라는 것이다. 3절에서 계속 반복되는 단어는 ‘너희’이다. 하나님도 ‘너희의' 하나님이고, 그 하나님께서 ‘너희를' 위하셨고, ‘너희의’ 하나님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신 분임을 계속 강조하고 있다. 

하나님이 늙어버린, 지금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해 온 여호수아의, 여호수아를 위한 하나님일 뿐 아니라 그 하나님이 너희 모든 사람들의 하나님이시고, 너희를 위해 싸우셨음을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었던 것이다.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실 뿐만 아니라 이제 오늘을 살아가는 너희 모두의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다.

자녀들들에게 형제, 자매들에게 가르쳐야 하는 것이 바로 이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다. 하나님이 멀리 계시고, 아빠, 엄마의 하나님, 혹은 선교사의 하나님이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들이 직접 하나님을 경험해야 하고, 하나님을 만나야 하고, 하나님을 사랑해야 한다. 나의 하나님이 이제 그들의 하나님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기적을 보았고, 기적을 경험했다. 하지만 그것이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되게 하지는 못했다. 기적이 아니라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야 한다. 하나님을 강제로 만나게 할 수는 없지만,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 우리의 삶으로 보여줄 수는 있다. 결국 나의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 되게 하기 위해서는 나의 삶, 나의 인격, 내 삶에서 하나님의 모습이 드러나야 한다. 결국은 내가 나의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고, 내가 하나님을 만난 것이 삶에서 드러나야 한다. 

지난 주 주일예배 후 식사를 마치고 함께 설겆이를 했다. 몇 번 같이 하긴 했었지만 자주 하지는 못했었다 (그룹이 짜여져 있다). 그런데 함께 설겆이를 하는 우리 대학생 형제, 자매들이 뭔가 낯설어 함과 동시에 뭔가 좋아하는 것을 느낀 것 같다. 아차 싶은 마음도 들었고, 무엇을 해야할지도 더 알게 되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섬김의 본의 모습을 보여주셨다. 옷을 걷고,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다. 나도 더 옷을 걷고, 설겆이에, 섬김에 동참해야겠다. 복음은 말에서 나오지만, 삶에서도 더 크게 나타나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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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