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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24:19-33 (좋은)결과라는 우상이 아니라 하나님과 동행함을 선택하는 삶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수아의 권면을 통해 여호와 하나님만 섬기기로 결정을 했다 (21절). 그리고 그들 스스로가 그들의 결정과 믿음의 주인이 되었다 (22절). 그 이후 여호수아가 요청한 것은 ‘그러면 이제 너희 중에 있는 이방 신들을 치워 버리고’(23절) 였다. 그들이 이미 어떤 형태로든 우상을 가지고 있었음을 의미한다. 그것이 눈에 보이는 어떤 것이든, 혹은 눈에 보이지 않는 그 어떤 것이든… 우리의 삶과 마음에 가득 차 있는 것들을 먼저 없애버릴 것을 여호수아는 요청한다.
그리고 나서의 여호수아의 가장 먼저의 요청은 ‘너희의 마음을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로 향하라’였다. 삶에, 마음에 있는 것들을 다 없애 버리고 나서 요청되는 것은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돌리는 것이었다. 우리의 신앙은 항상 이 마음의 전쟁이다. 무엇이 내 삶에 가득한가? 무엇이 내 마음에 가득한가? 이것이 지금 내가 무엇을 믿고 있느냐에 대한 진정한 지표가 된다.
내 마음을 돌아보면서 알게 되는 것은 내 마음에 가득한 것이 하나님이 아니라는 것이다. 오늘도 내가 죽는 것을 목적으로 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이 전부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그것이 그다지 놀랍지 않다는 것이다. 무뎌지고, 무뎌져 버렸다.
처음에 본문을 보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도대체 시간이 얼마나 흘렀다고 우상들을 가지고 있어서 여호수아가 저렇게 말하도록 했는지를 답답해 하며 보고 있었는데, 그들의 모습이 바로 나의 모습이었다.
올 한 해의 목표가 ‘느리더라도 바른 길로 가자, 빨리 가지 못해도 함께 가자’이다. 그러나 어느새 또 조급해지는 나를 보게 된다. 머리속에는 하나님과 함께 가는 이 시간이 너무도 소중한 시간인데, 자꾸만 언어를 잘 하는 선교사, 사역을 잘 하는 선교사가 되고 싶은 마음이 들어온다. 보여주고 싶고, 드러내고 싶고, 사람들의 인정을 구하는 모양이 되어 가고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이 하나님이 전부가 되지 못한 삶의 열매들을 맺어 내고 있다. 이것들이 내 삶에 우상들이 되어가고 있다.
오늘도 다시 한번 내 마음을 하나님께로 향하게 하기를 원한다 (23절). 주님과 함께 걸어가는 이 시간들을 가장 귀하게 여기고, 그 주님과 함께 약간은 우직하게 걸어가기 원한다. 결과가 좋으면 좋겠지만 반드시 결과로 모든 것을 말해야 한다는 그 가치관에서 조금은 나를 비워내고 싶다.
지금 내가 주님과 동행하고 있는가? 지금 이 순간 하나님을 기억하고 있는가? 지금 이 순간 복음으로 살아내고 있는가? 이러한 것들이 (좋은)결과라는 우상보다 더 내 마음을 채우고 내 삶에 가득해지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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