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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24:1-18 오늘 하루를 동행할 때 내 삶의 변화가 생긴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의 역사를 정리해주고 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선택하셨고, 이삭과 야곱을 선택하셔서 어떻게 애굽으로 들어가 살게 되었는지를 말하고, 하나님이 어떻게 애굽에서 이끌어 내셔서 지금 이 곳 까지 안전하게 올 수 있게 하셨는지를 이야기 한다.
14절부터는 ‘그러므로’로 시작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정말로 하고 싶은 말로 결론을 내고 있다. 그런데 여호수아는 그들에게 하나님을 믿을 것을 결코 강요하지 않는다. 하나님이 지금까지 이렇게 우리를 신실하게 인도해오셨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희들이 강 건너 애굽의 신이 더 좋아 보이거든 그들을 섬기라고 아주 쿨하게 말하고 있다. 믿음을 강요하지도 구걸하지도 않는다. 그저 그들이 선택하도록 만든다 (15절).
하지만 자신들의 선택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이야기 한다.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15절 하반부)’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떠한 선택을 하든지 상관없이 이미 자신과 자신의 가정의 마음은 결정되어 있다. 세상이 어떻게 가든, 세상이 뭐라고 하든, 세상이 우리에게 어떠한 유혹을 하든 관계없이 이미 마음을 결정한 것이다.
시 57:7 하나님이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
믿음의 자리에 서 있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보면서도 많은 순간 내가 세상에 한 발, 하나님께 한 발을 걸치고 살아가고 있는지를 나 스스로가 잘 알고 있다. 여호수아와 같이 저렇게 마음을 확정하지 못한 까닭이다. 세상과 다른 방향으로 갈 용기가 없는 까닭이다. 세상에 여전히 미련이 있기 때문이다.
여호수아가 인생의 마지막에서 모든 사람들과 상관없이 저런 결단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그의 생에에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끊임없이 해주신 말씀이 있었다. 바로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고 놀라지 말라, 나는 너의 하나님이다’ 라는 말씀이었다. 반대로 이야기 하면 여호수아도 하나님의 끊임없는 말씀을 듣지 않고서는 두려워할 수 밖에 없는 사람이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평생을 그렇게 듣고, 하나님의 율법책을 늘 가까이 하며 말씀을 대한 여호수아의 마지막은 그 누구도 감당할 수 없는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된 것이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때,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할 때에 나는 세상을 두려워 하지 않을 수 있다. 왜냐하면 그 때라야 비로소 세상보다 하나님이 더 크심을 분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호수아의 인생의 마지막 결정, 결단은 그의 인생 전체를 함께 하신 하나님과 보냈던 시간(과정)의 결과였다. 과정없이 결과를 얻을 수 없다. 하나님과 보내는 시간없이 세상을 넘어서는 결정을 할 수 없다. 그래서 오늘, 하루를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은 내 결정이 연약하고, 부족해도 이 시간들을 거치며 나타나는 결과는 지금과는 다를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도 더 말씀을 대하며, 연구하며, 읽고, 묵상하기 원한다. 시간이 없다 핑계대지 않기 원한다. 세상의 소리보다도 더 하나님의 소리를 듣기 원한다. 내 안에 잡음과 시끄러운 소리들을 꺼버리고 오직 하나님께 귀 기울이기 원한다. 지금 당장 여호수아와 같이 결단하지 못하여도, 오늘도 이 하루를 주님과 동행하는 과정을 걸어내기 원한다. 나도 이 하루 내 마음을 더 확정하기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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