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2:1-11 하나님을 사랑할 것인가? 사용할 것인가?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열방의 왕으로 등장하신다. 마지막 날이 되면 모든 백성들이 회복될 것이다. 여호와의 산에 오르며, 여호와의 말씀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3절). 여호와께서 열방 사이에서 판단하시며, 다시는 전쟁이 없을 것이다 (4-5절). 그리고 그 날에는 눈이 높은 자, 교만한 자가 굴복하고 여호와께서 홀로 높임을 받을 것이다 (10절).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수님께 기대했던 정치적인 왕, 단순히 이스라엘 백성들 자신들만을 악이 가득한 세상에서 구원해주시는 그런 왕이 아니다. 열방의 왕이시다. 열방의 왕이신 하나님께서 모든 백성들을 판단하실 것이고, 결국은 이 세상은 회복되며 여호와 하나님만 홀로 높임을 받으실 것이다 (11절).
하나님은 모든 열방의 하나님이시다. 모든 열방을 사랑과 공평으로 다스리시는 왕이시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대했던 것과 같이 때때로 나는 그 열방의 하나님을 나만의 하나님으로 낮추고, 나만의 하나님으로 생각하여 나의 만족을 위해,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을 사용하려고 할 때가 많다.
하나님께서 나를 사용하도록 나를 드릴 것인가? 아니면 내가 하나님을 사용하려고 할 것인가?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사랑했지만(때로는 사랑하지 않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만족을 위해 하나님을 사용하려고 했다. 오늘 나의 모습은 어떠한가? 사랑하고 있는데 나도 사용하려고 하는 것은 아닌가? 나는 하나님을 사랑의 대상으로 보고 있는가? 사용의 대상으로 보고 있는가? '하나님을 하나님되게 하라'라는 이 말은 우리가 결코 하나님을 사용하는 자가 되서는 안됨을 이야기 하고 있다.
지금 앞에 많은 생각들과 고민들이 있다. 내가 어떠한 사람인지? 그리고 어떤 길로 가야 하는지?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가 되자. 하나님을 사용하려는 시도를 멈추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가 되자. 이것이 내 정체성이고, 내 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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