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Thinking)/Meditation2019. 9. 1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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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1-11 인내는 누가 내 삶의 주인인지를 분별하는 리트머스 시험지

1. 새로운 묵상 야고보서의 시작이다. 야고보는 1절에서 문안 인사를 하자마자 황급히 본론으로 들어간다. 그 시절의 일반적인 편지의 양식과도 맞지 않을 정도로 급하다. 그 정도로 급한 일이 있었나보다. 

2. 바로 시험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수신자들의 삶에 특별히 힘든 일이 있었나 보다. 그래서 야고보는 이를 격려하려고 한 것으로 보여진다.

3. 그런데 시험을 이기기 위해 기도하라거나, 혹은 시험을 피할 길을 찾으라는 조언이 아니라 오히려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라고 말하고 있다. 시험을 당할 때 기뻐하는 것이 가능한 것인가?

4. 야고보가 시험을 기뻐하라고 한 이유는 바로 그 시험을 통해 ‘인내’를 배우고, 그 ‘인내’를 통해서 우리가 온전하게 되기 때문이라고 3-4절에서 설명하고 있다. 

5. 언제 인내할 수 있는가? 내 삶의 주인이 내가 아니라고 고백할 수 있을 때 인내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모든 일을 주관하고 계시는 참 하나님이심을 믿을 때, 내가 원하는 시간, 내가 원하는 타이밍, 내가 원하는 방법으로 응답이 오는 것을 기대하지 않을 때라야 우리는 인내할 수 있다. 

6. 결국 내 삶의 주인이 내가 아닌 순간에 우리는 인내하고, 하나님을 기다릴 수 있다. 

7. 우리의 삶에 시험이 없는 순간, 어려움이 없는 순간이 과연 있을 수 있는가? 아이를 키우면서 절실히 느낀다. 이 고비만 넘기면 뭔가 힘든 일이 다 끝날 것 같은데.. 날로 날로 새롭다. 안아주기가 버거워 걷기만 하면 살 것 같은데… 걸으면 넘어지고, 미운 네 살이 지나가면 죽이고 싶은 일곱 살이고, 그게 끝나면 사춘기이고, 그게 끝나면 대학가고,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는 일에만 한정해도 늘 힘들고 어려운 시간들이다.

8. 이 때 내가 해야 할 일은 사도 야고보의 조언과 같이 ‘인내’하는 것이다. 내가 내 방식으로 조금도 바꾸거나 변화시키거나 나아지게 할 수 없다. 오직 하나님께서 내 삶에 하나님이 되시고, 하나님께서 내 삶을 주관하시기 때문에 나는 오늘도 ‘인내’를 통해서 온전해져야 하는 것이다. 

9. ‘인내’는 힘들고 어렵다. 좁은 길이다. 하지만 ‘내가 내 삶의 주인이 되어 내 삶을 망치는 일’보다는 훨씬 더 쉽고, 넓은 길이다. 지금 쉬워보이고 넓어 보이는 ‘내가 내 삶의 주인’이 되는 길로 갈 것인가? 아니면 어렵고 좁아 보이지만 ‘인내’하며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섬기는 길로 갈 것인가? 

10. 우리에게 지혜를 주시는 하나님께 구하고 의지하여 (5절) 그 좁은 길로, 그 깊은 길로 가기 원한다. 내가 결정해놓고 내 뜻대로 만들려고 하는 시도를 멈추고, 오늘도 인내하고, 오늘도 기다리고, 오늘도 사랑하자.

11.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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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