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Thinking)/Meditation2020. 3. 1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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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 17:11-19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복음이다. 

1.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의 마음이 다르다는 말을 잘 알고 있다. 급할 때와 급하지 않을 때의 마음이 확연히 다르다는 것이다. 오늘 본문의 10명의 나병환자들의 모습이 그랬다.

2. 예수님을 만날 때만 해도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라고 크게 부르짖는다. 하지만 자신들의 병이 해결된 것을 보자 다들 예수님을 잊어버렸고, 오직 단 한 사람만 예수님께로 돌아와서 감사했다. 그런 그는 사마리아 사람이었다. 

3. 아마도 자신이 누군가에 대한 정체성이 그들의 말과 행동을 결정하게 된다. 단 한 명의 사마리아인을 제외하고는 자신이 죄인 혹은 부정한 자임을 깊이 깨닫지 못했던 것 같다. 

4. 죄인이고, 부정한 자라는 것을 깨닫는 자여야 은혜가 은혜로 느껴지고, 구원받은 것이 감격이 되는 것이지 내가 의인이고, 내가 은혜를 당연히 받을 자라고 생각하면 그것은 은혜가 아니라 당연한 것이기에 감사할 수 없는 것이다.

5. 팀 켈러는 이것을 종교 그리고 비종교, 그리고 복음으로 설명한다. 9명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의롭고,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빚을 져서 당연히 고쳐줘야 한다고 생각했던 사람이었다. 그러기에 감사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자신들은 하나님께 은혜를 받기에 합당한 자 였기 때문이다.

6. 하지만 진정한 복음을 깨달은 자는 오히려 사마리아인이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차별과 무시가 그들에게 오히려 은혜를 은혜로 느끼게 만들었다. 

7. City to City 교회개척 집중과정에서 배운 가장 중요한 것도 동일한 것이었다. 복음은 태국 사람들이 필요한 것이고, 믿지 않는 자들에게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하면서는 절대로 교회를 개척하고, 그들에게 바른 복음을 전할 수 없다. 가장 복음이 필요한 사람은 바로 ‘나'이다. 

8. 내가 복음이 가장 필요한 사람이고, 내가 가장 은혜가 필요한 사람이고, 내가 가장 복음에 합당하지 못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면서 그들에게 어떠한 복음을 전할 것인가? 내가 바로 그 9명과 같은 사람이었음을 잊지 말자. 내 안에 복음의 은혜가 가장 필요하고, 복음 부흥이 가장 필요한 자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9. 화장실 들어가기 전의 마음이 늘 내 안에 있기를 원한다. 구원의 감격과 나를 사랑하신 그 사랑이 나에게 실제가 되기를 원한다. 그들만 들어야 하는 것이 복음이 아니라 바로 내가 들어야 하는 것이 복음임을 절대로 잊지 말자. 그것이 복음 전달의 가장 첫 시작이다. 

10. 나 같은 이방인에게도 복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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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