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 16:1-16 동역자를 세워가는 방법
1. 사도 바울이 그렇게 낙심하지 않고 열심히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전적인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과 그 예수께서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예언하셨던 그 메시아임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2. 그리고 한 가지 이유를 굳이 더 덧붙이자면 아마도 바울의 동역자들 때문이었을 것이다. 바울의 서신서 마지막 부분에는 이렇게 그의 사랑하는 동역자들에게 안부와 사랑을 전하는 인사 부분이 있다.
3. 바울은 참 행복했던 사람이었을 것 같다. 그에게는 자신의 목 까지도 내어 놓은 브리스가와 아굴라 부부도 있었고 (4절), 아시아에서 처음 열매로 그리스도께로 돌아온 에배네도 (5절)도 있었고, 함께 감옥에 갇혔던 안드로니고와 유니아도 있었다.
4. 동역자라고 부르는 사람들의 이름도 다수이고, 주 안에서 많이 수고한 (12절) 버시의 이름도 나오고 있다. 주님과 더불어 가는 길이지만 또한 주님 이외의 주를 닮아가는 동역자들이 옆에 있어서 그는 너무나도 행복했을 것 같다.
5. 바울의 수 많은 동역자들의 이름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여기에 나오지 않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이름이 있었을까? 복음을 듣고 사도 바울을 만났지만 오늘 나오는 명단에 나오는 이들과 다르게 복음을 간 보다가 혹은 바울에게 무엇인가를 얻어낼까 하여 있었던 수많은 사람들의 이름도 있지 않을까?
6. 혹은 열심히 바울을 쫓아다니다가 다른 길로 혹은 유대교의 전통으로 돌아간 자들도 많지 않았을까? 바울이 특별히 더 많은 은혜를 베푼 사람의 명단은 분명히 아닐 것이다. 바울이 사랑하고 복음을 전했지만 유대교의 전통을 버리고 예수께로 돌아온 자들의 명단일 것이고, 또 그 중에서도 더욱 더 열심히 주를 섬긴 자들의 명단일 것이다.
7. 누가 나의 진정한 동역자가 될지, 혹은 나는 누구의 진정한 동역자가 될지는 정말 알 수 없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서로 동역자가 되려거든 하나님을 더 사랑하고, 그 복음에 더욱 더 힘쓰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갈 2:20 상반절
8. 이러한 아름다운 동역자를 얻기 위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복음을 위해 살아가다보면 합당한 동역자들이 생기는 것이다. 누가 나의 동역자이며, 나는 누구의 동역자인가? 라는 질문이 있었다. 하지만 오늘 본문이 나에게 말씀하고 있는 것은 오히려 로마서 12장 11절 말씀과 같다.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9. 그렇게 살아가다 보면 합당한 자들, 함께 그 길을 걷고 있는 자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언젠가 나도 사도 바울과 같이 그 동역자들의 이름을 부르며 감사할 날이 오기를 원한다. 하지만 오늘은 우리 가정을 위해 후원하고 기도하는 분들을 이름을 부르며 기도해야겠다. 나도 그 분들께 합당하고 충분한 동역자가 되어야겠다.
10.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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