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하 9:1-13 주께서 내 삶을 다스리신다.
1. 성경이 우리에게 모든 것들을 다 말해주고 있지는 않지만 예후의 삶은 혼란의 연속이었을 거란 생각이 든다. 어느날 갑자기 엘리사의 제자가 와서 자신의 머리에 기름을 붓고 (6절), 아합 왕의 집을 치라고 했다 (7절).
2. 그리고 피의 전쟁이 일어날 것을 이야기 하였다 (7-10절).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예후는 담담하게 받아들인다. 하나님께서 미리 예후에게 나타나 왕이 될 것임을 미리 이야기 했는지 그렇지 않은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 수가 없다.
3. 하지만 예후는 마치 준비가 된 듯이 기름부음을 받았고, 왕이 된다 (13절).
4. 때로는 나의 삶에 일어나는 일들이 마치 예후가 겪은 것과 같은 일들이 있다. 예상하지 못했는데 내 삶에서 훅 치고 들어오는 일들… 그래서 너무나도 당황하게 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 그런 일들 말이다.
5. 예후는 하나님께서 온 세상을 다스리고 계심을 확실하게 믿는 사람처럼 보인다. 그는 예상하지 못했을지라도 하나님은 이미 이 일을 준비하고 계셨기 때문에 자신에게 일어난 이 당황스럽고 놀라운 일들을 그저 받아들인다. 하나님의 일하심에 대한 신뢰가 없이는 이렇게 하지 못할 것이다.
6. 내 삶이 하나님의 손 안에 있다고 이해하고, 단순한 이해차원이 아니라 그렇게 살아가는 삶이 필요하다. 또한 그것이 말씀이 이뤄지는 삶이다. 내가 준비하고 계획한 것만 일어나고, 그것이 성취된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이끌어 가시는 삶이 아니라 내가 계획하고 내가 준비하고 내가 성취한 삶일 뿐이다.
7. 삶에서 일어나는 다채로운 일들에 당황하지 말자.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인도해나가고 있다고 믿는다면 그저 담담히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구하는 것이 더 맞는 자세일 것이다. 하나님께서 내 삶의 왕이라면 왕께서 이끌어가시는 삶의 흐름에 나를 맡기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그것이 내가 기대한 바나 바라던 바가 아닐지라도…
8. 예후와 같이 담담하게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인정하고, 내 삶을 통한 그 분의 일하심을 기대하며 오늘을 살아가자. 내 생각과 다르고, 내가 미쳐 생각하지도 못한 일일지라도.. 겸손하게 그 분의 인도하심을 구하자.
9. 오늘도 샬롬
'생각(Thinking) > Meditati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왕하 9:27-37 말씀의 성취가 나에게 주는 두려움을 넘어… (0) | 2020.07.23 |
---|---|
왕하 9:14-26 참 평안이 나의 삶에 임하도록… (0) | 2020.07.22 |
왕하 8:25-29 정체성과 사명이 결정하는 삶으로.. (0) | 2020.07.20 |
왕하 7:3-20 합리적이라고 믿는 내 생각은 하나님의 말씀보다 더 클 수 없다 (0) | 2020.07.16 |
왕하 6:15-23 어떤 눈을 뜨고 어떤 눈으로 보고 있는가? (0) | 2020.07.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