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하 7:3-20 합리적이라고 믿는 내 생각은 하나님의 말씀보다 더 클 수 없다
1. 1절에서 여호와의 말씀이 임하였다. 하나님의 말씀은 틀림없다. 우리의 한계나 생각에 제한되지 않는다. 선포된 말씀은 그대로 이루어진다.
2. 아람 군대가 그들을 에워쌓을 때, 그들은 두려워 하였고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의 말을 믿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 본문을 보면 엘리사가 예언한 그대로 이루어졌다. 엘리사가 그들을 위해 무엇인가를 한 것이 아니다.
3.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해 행하였다. 하지만 오늘 본문에서는 그 누구도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고 그것을 믿지 않았던 것 같다.
4. 나병환자들은 죽지 않기 위해 아람 군대에게 갔다가 하나님의 역사를 보았고 (4절), 이스라엘 왕과 백성들은 그들이 매복작전을 펴고 있는 것이라 여전히 두려워하였다 (12절). 이스라엘에 있는 그 누구도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지 않았고, 말씀이 임하였음에도 신뢰하고 듣지를 않으니 계속해서 두려움 속에 있을 수 밖에 없었다.
5.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불신과 두려움에 상관없이 성취되었다. 이러한 모습이 나의 삶이라고 생각된다. 말씀이 임하였으나 여전히 두려워하는 삶…
6.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무엇이 문제였을까? 왜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지 못하였을까? 아람 군대가 진치고 있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 하나님보다 더 커 보였음이 분명하다. 눈에 보이는 군대의 모습이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보다도 더 힘이 있어 보였음이 분명하다.
7. 결국은 내 작은 머리로 내린 합리적인 판단이 우주보다 더 크신 하나님보다도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며, 내가 하나님 자리에 앉으려고 하고 있는 것이며 하나님을 심각하게 제한하고 있는 것이다.
8. 내가 믿든, 믿지 못하든 말씀은 결국 이루어진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그렇게 크고 능력있으신 진짜 하나님이시기 때문이고, 하나님은 약속에 신실하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오늘 나는 결정해야 한다. 스스로 합리적이라고 믿는 내 생각을 믿든지, 아니면 내 상식과 생각을 뛰어넘는 하나님을 믿든지…
9. 나는 잘 알고 있다. 나는 별로 신뢰할 수 없는 존재이고, 합리적이지도 않으며 지혜도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하나님만 신뢰한다.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 분께만 기도한다.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마 6:10절)
10. 오늘도 샬롬
* 방콕 도심쪽에 계속 교회 예배공간을 찾아보고 있었는데, 너무 비싼 렌트비에 엄두가 나지 않았고 주눅이 들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처럼 내가 가진 합리적이라고 믿는 나의 생각, ‘우리가 가진 예산으로는 절대 방콕 도심에서 공간을 구할 수 없어’ 라는 생각을 넘어 하나님께서 예비하셨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예배할 수 있는 공간을 찾게 해주셨습니다. 오늘 본문과 같이 말씀을 더 붙들며 내 생각을 더 내려놓는 그런 선교사가 되며, 또 그런 교회가 되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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