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전 1:1-10 어떤 사람
1. 사도 바울은 실루아노와 디모데와 함께 데살로니가 교회에 복음을 전했었고, 이제 다시 함께 편지를 쓰고 있다 (1절). 주석에서는 바울이 이 편지의 주 저자임을 밝히고 있지만 바울은 그의 이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선교 팀인 실루아노와 디모데의 이름까지 같이 언급하고 있다.
2. 바울의 영향력을 봐서는 두 사람을 세워주려는 의도였는지 아니면 정말 그들이 팀이었는지 쉬이 구분이 가지 않지만 바울은 팀으로 데살로니가를 섬기고 있다. 바울이 가장 유명하고, 지금까지도 늘 오르내리는 이름이지만 바울 혼자서 모든 것을 했을까?
3. 바울 뒤에는 언제나 저렇게 이름만 등장하여 우리가 알지 못하는 동역자들이 많이 있었다. 그들과의 함께 섬김을 통해서 때로는 그들의 도움을 통해서 바울은 자신에게 주신 사명을 완수해 나갔다. 하나님 나라는 어느 뛰어난 한 사람이 아니라 팀으로 세워져간다.
4. 그리고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에 자신의 선교팀이 복음을 전하기 위해 어떤 사람이 되었다고 말한다 (5절). 어떤 사람인지 오늘 본문에서 구체적으로 말하고 있지는 않지만 우리는 바울이 복음을 위해 자신을 얼마나 복종시켰는지를 알고 있다. 이 선교팀은 복음을 위해 데살로니가 성도들과 교회를 위해 자신들의 유익을 포기했다. 그리고 이러한 헌신과 노력은 데살로니가 성도들로 하여금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게 하였다 (7절).
5. 오늘 본문을 읽으면서 지금 준비하고 있는 개척팀이 생각이 났다. 누가 바울인지, 누가 실루아노인지 누가 디모데인지가 아니라 우리가 함께 팀으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 함께 모였고, 우리가 그 복음의 유익을 위해서 세 나라의 문화와 세 나라의 언어를 뛰어넘어 함께 모여서 애쓰고 섬기고 있는 지금의 모습이 떠올랐다.
6. 시대는 다르지만 바울의 팀도 그렇게 자신의 유익을 넘어 복음을 위해 어떤 사람이 된 것 처럼, 우리도 복음을 위해 그런 어떤 사람이 되어야만 한다. 도대체 사도 바울은 어떤 사람이 된 것일까? 주석은 이 부분에서 디모데전서 2:10절을 언급하기도 한다. “우리가 너희 믿는 자들을 향하여 어떻게 거룩하고 옳고 흠 없이 행하였는지에 대하여 너희가 증인이요 하나님도 그러하시도다"
7. 사도 바울은 믿는 자들을 위해, 믿지 않는 자들을 위해 거룩하고, 옳고, 흠 없이 행하였다. 그리고 데살로니가 성도들도 이를 본 받았기에 믿는 자의 본이 되었을 것이다.
8. 나도, 우리 팀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겸손하고, 온유하며, 거룩하고, 주님의 향기가 나는 그런 리더들… 그런 리더들이 양육하는 성도들.. 그리고 믿음의 소문이 나는 교회… 물론 지금 나와는 너무 먼 이야기이다. 하지만 모든 덕목이 예수께서 보여주신 모습 아닌가?
9. 내 안에 이러한 덕목이 없지만, 예수께서 이 모든 것을 위해서 죽으셨으니 그리고 부활하셨으니… 예수만 더 깊이 의지하자.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실 때에라야만 가능한 것이다. 모든 걸 주님께 맡기고 더 주님을 붙들자. 주님의 온유하심과 주님의 겸손하심이 내 안에 드러나도록...
10.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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