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 20:10-26 누구의 이름을 위해 살고 있는가?
1. 오늘 본문을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눈다면 10-16절은 조상들의 반역에 대한 부분이고, 18-22절은 자손들의 반역에 대한 부분일 것이다. 이스라엘은 한결같이 하나님께 반역했다. 그들의 조상 때에도, 그리고 지금 그들의 자손의 때에도...
2. 하나님은 언제나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서 일하셨다. 그들을 아끼셨고 (17절), 그들을 구별하기 위해 율법과 규레를 주시고 안식일을 허락하셨다 (19-20절).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이스라엘이, 그리고 이방 민족들이 하나님이 여호와인줄 알게 하려 하셨음이다 (25절).
3. 솔직히 하나님의 이름이 뭐가 그리 중요한 것일까? 라고 쉽게 생각할 수 있다. 하나님의 이름이 뭐가 그리 중요해서 그것을 알리셔야만 하는가? 왜냐하면 그 분이 온 세상의 창조주이시고, 온 세상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4. 있어도 그만이고, 없어도 그만인 이름이 아니라 그 이름을 통해 구원 받게 되고, 그 이름을 통해서 영광의 하나님과 친밀하게 교제할 수 있는 이름이기 때문이다. 그저 이름으로 치부하기에는 하나님은 너무나도 크고 위대하신 분이시다.
5. 하나님을 얼마나 크게 보느냐에 따라 혹은 그 이름과 어떠한 관계를 맺고 있느냐에 따라 그 이름을 대수롭지 않게 여길수도 있고, 그 이름만 들어도 두려워 떨 수도 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그 이름을 멸시하였고, 온 세상의 하나님보다도 자신들의 평안과 유익을 더 크게 여겼다.
6.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보다 그들의 생각과 판단을 더 신뢰하였고, 하나님의 안타까운 사랑의 외침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결국은 망하는 길로 가버렸다. 그들의 잘못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은 것이 출발이 아니라 하나님을 너무 작게, 하나님을 너무 멀리 있는 분으로 여기는 마음에서 시작이 되었다.
7. 오늘 나는 그 분의 이름을 어떻게 여기는가? 하나님을 얼마나 크신 분으로 보고 있는가? 하나님이 지금 내 안에 계신 분으로 여기고 있는가? 그렇지 않으면 나도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이 하나님을 그저 작은 존재로, 내 생각 안에 가둬서 나의 만족과 유익을 얻게 하는 작은 신으로 섬기고 있는 것은 아닌가?
8. 두렵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와 망한 것을 보면서도 여전한 나의 모습이… 여전히 크신 하나님이 아니라 작디 작은 내가 만든 하나님을 섬기고 있는 나의 모습이 부끄럽다. 하나님의 이름이 아니라 내 이름을 위해 살고 있는 내 삶… 은밀하고도 교묘한 나의 삶 돌이키기 원한다.
9.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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