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Thinking)/Meditation2020. 11. 1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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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5:18-26 오직 도우심만으로, 오직 은혜만으로

1.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시간을 복기해보면 때로는 내 힘에 겨운 상황들을 이겨내고 여기까지 왔다. 자주 내 앞에 닥친 그 일이 힘에 겹다고 느꼈고, 과연 이것을 이겨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그 시간들을 넘어왔지만 결국 지금까지 왔고, 그 시간들은 어느새 다 지나가 버렸다. 

2. 오늘 본문의 이스라엘도 그랬을 것 같다. 그들에게 싸움이 익숙한 사람은 사만사천칠백육십 명이었다 (16절). 싸움에서 이겼지만 싸움에 군대의 숫자적인 열세는 이스라엘로 하여금 그 싸움 앞에서 두렵게 했을 것이다. 왜 이런 싸움이 생겼을까? 라는 질문도 생겼을 것이다. 

3. 그들은 숫자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이길 수 있었을까? 그 이유는 바로 “도우심을 입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도우셨다. 오늘 본문을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도우신 이유는 두 가지로 보여진다. 첫 번째는 “그들이 싸울 때에 하나님께 의뢰하고 부르짖었기 때문”이다 (20절). 두 번째 이유는 "이 싸움이 하나님께로 말미암았기 때문”이다 (22절).

4. 삶에 일어나는 모든 힘든 순간이 하나님께서 일으키셨다고 말할 수는 없다. 대부분은 욕심으로 미혹당하기 때문이다.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약 1:14) 하지만 그것이 우리의 욕심으로 인해 생긴 일이든 하나님께서 일으키신 일이든 간에 힘든 순간에 우리가 할 일은 그 분을 의뢰하고 부르짖는 일이다. 

5. 하나님을 의뢰하고 부르짖을 때에 우리는 그 도우심을 입게 된다. 그래서 지금까지 그 모든 일들을 다 넘어서 오늘까지 온 것이다. 그 도우심이 지금의 나를 있게 한 것이다. 내가 잘나서 내가 뛰어나서 여기에 서 있는 것이 아니다. 내가 받을 자격이 없는 그 도우심을 하나님의 은혜로 받게 된 것이다. 

6. 그 도우심을 잊어버리고 내 맘대로 살게 되면 그 때부터 망하는 길로 가게 되는 것이다. 23절부터 그런 사람들이 나온다. 므낫세 나머지 반 지파 사람들은 “번성” 하였고 (23절), 그들의 족장들은 용감하고 유명하였다 (24절). 그래서 그들의 결과는 “그들이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께 범죄하여 하나님이 그들 앞에서 멸하신 그 땅 백성의 신들을 간음하듯 섬긴지라” (25절). 도우심을 잊고, 번성하고, 잘나가는 것을 자신들의 공으로 생각한 자들의 최후는 우상숭배였다. 

7. 그리스도의 공로로 그리스도의 의로 그리스도의 피로 우리는 도우심을 받았고, 구원함을 입었다. 내 힘으로, 내 자격으로, 내 의로 구원함을 입었다고 생각하기 시작하면 이 므낫세 반 지파와 같이 망하는 것이다. 내 삶에 도우심이, 구원하심이 오직 어린 양께 있음을 선포하고 그 고백대로 사는 것이 복음적인 삶이다. 

8. 나는 오늘 무엇을 의지하고 무엇을 믿고 있는가? 복음인가? 아니면 내 힘과 내 의와 내 자격인가? 그 마지막이 너무나도 허망한 ‘나’라는 우상 숭배를 하고, 다른 창조된 무엇인가를 우상숭배하고 있지는 않은가?  도우심을 입은 자로써 구원함을 받은 자로써 합당하게 겸손함으로 옷 입고 오늘을 살아가기 원한다. 

9. 그리스도의 도우심만으로 살아가자.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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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