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 4:17-24 예수를 닮은 새 사람
1. ‘이방인 같이 행하지 말라’ 라는 말은 유대인에게 있어서 그렇게 어려운 내용은 아니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유대인은 자신들이 분명히 이방인들과 다르다고 생각했고, 다를 수 밖에 없었다.
2. 하지만 바울이 말하는 ‘이방인 같이’에 해당하는 내용은 율법적인 내용이 아니었다. ‘이제부터 너희는 이방인이 그 마음의 허망한 것으로 행함 같이 행하지 말라’ 라고 말하고 있다. 이방인들은 마음이 허망하다고, 그 허망함에서 삶의 나온다는 것이다.
3. 왜 이방인들은 허망한 것일까? 역사의 주관자이시요, 이유이신 하나님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 어디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믿지 않는 자들의 인생은 허망할 수 밖에 없다. 모든 것은 우연의 산물이고 지금 내 삶에 일어나는 어떠한 일도 다 우연이기 때문에.. 방향이 없다.
4.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알지 못한다. 그런데 에베소 교회의 어떤 형제, 자매들도 그렇게 방향성 없이 허망하게 살았나 보다. 방향이 없으니 그들은 자신을 방탕에 거하게 하고 모든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하게 되었다 (19절).
5. 이러한 교인들에게 바울은 22-23절에서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라고 권고하고 있다.
6. 옛 사람은 허망함에 속해 있고, 방탕함에 속해 있다. 왜냐하면 우리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새 사람은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의와 진리가 그 안에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하나님으로 부터 와서 하나님으로 부터 말미암고, 하나님께로 돌아감을 알기 때문이다.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롬 11:36
7. 나의 앉고 일어섬을 아시는 주님이 계시기에 우리는 다르게 살 수 밖에 없다. 그 주님이 나를 보고 정죄하시기 때문이 아니다. 우리가 그 분으로 부터 왔고, 그 분으로 인해 살아가고, 그 분께 돌아갈 수 밖에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우리가 다르게 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8. 어떤 면에서 다르게 살 것인가? 어떤 면에서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다르다고 느끼게 할 것인가? 결국 우리의 성품과 나눔, 섬김, 즉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모범이 아닌가? 그리스도를 닮은 우리를 보며 세상은 우리로 하여금 다르다고 느낄 것이고, 이러한 삶이 바울이 말했던 새 사람일 것이다.
9. 더 나누고, 더 섬기고, 더 온유하고, 더 겸손하고… 내 안에 그런 소망이 없다. 오직 나를 불러서 이 자리에게 있게 하시고, 나를 사랑하사 자기의 몸을 우리에게 주신 그리스도를 더 깊이 알아갈 때에만 그 분을 닮아갈 때에만 가능하다. 오늘도 더 그 분 앞에 잠잠히 거하며, 내 욕망과 내 생각을 내려놓고 그 분을 닮아가기 원한다.
10.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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