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Thinking)/Meditation2021. 6. 23.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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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3:12-4:1 정체성으로 살아가다

1. 오늘 본문은 어제 본문의 "위의 것을 찾으라”는 말씀의 연장선 상에 있다. 12-15절의 말씀에서 믿는 자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다. 특별히 13절의 말씀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2. “누구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라고 말씀한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용서할 수 있는 이유는 간단한다. 내 힘으로 하고, 내 관대함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내가 용서 받았기에, 내가 용납 받았기에 다른 이들을 용서할 수 있다.”

3. 우리의 정체성도 우리 삶의 선한 것도 다 복음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우리를 먼저 사랑하신 분이 없었다면 우리가 어찌 사랑을 알았을 것이며, 우리를 먼저 용서하시고 용납하신 분이 없었다면 우리가 어찌 다른 이들을 용납하고 용서할 생각 혹은 시도를 했겠는가? 결국은 나의 선한 행동은 아름다운 삶의 모습은 나의 정체성에서 나온다.

4. 그리고 나의 정체성의 기초는 항상 나를 먼저 찾아오시고, 나를 먼저 사랑하시고, 나를 위해 먼저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 있다. 나는 누구인가? 나의 정체성은 무엇에 기반하여 있는가? 매일 넘어질 나의 삶인가? 아주 조금 보여지는 나의 의인가? 아니면 온전하신 그리스도이신가? 

5. 하지만 나의 정체성을 이해했다고 해서 나의 삶이 완전하게 바뀌는 것은 결코 아니다. 16절을 보면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라고 말씀하시는 것 처럼 하나님의 말씀이 내 삶 속에 풍성히 넘처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이 없이는 변화의 능력도 없을 수 밖에 없다. 

6. 그리고 17절은 또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다.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는데 대충할 수 있겠는가?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는데 거짓으로 속임으로 할 수 있겠는가? 

7. 우리는 주의 대사들이다. 런닝맨이라는 프로에서 나오는 것 처럼 주 예수의 이름이 우리의 삶 위에, 나의 등 뒤에 붙어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모든 것을 주 예수의 이름으로 정직하게, 성실하게, 거룩하게, 신실하게 행해야 한다. 그것이 복음을 가진 자의 삶이다. 

8. 매순간을 복음으로 나의 정체성을 살펴보고, 말씀으로 삶을 채우며, 내 뒤에 붙은 주 예수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살고 싶다. 그리스도의 정체성으로 살아가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섬기며 예수를 따라가는 자로 태국에서의 오늘을 또 보낸다. 

9. 오늘은 태국에 재귀임한지 3년째 되는 날이다. 3년의 시간을 돌아보며 많은 생각들이 스친다. 지난 3년동안 말씀을 묵상하고, 보내며 오늘 말씀과 같이 살아가려고 애를 썼던 것 같다. 물론 너무나도 부족하고 연약하였다. 하지만 하나님은 언제나 신실하셨고, 언제나 그 사랑으로 나를 인도하셨다. 그 분의 사랑이, 신실함이 태국의 영혼들을 살리고 계신 것임을 잊지 말자. 나는 그저 통로에 불과하다.

10.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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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