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4:2-9 팀사역의 연결의 끈은 기도이다
1. 사도 바울은 골로새 성도들에게 먼저 스스로를 위해 기도하라고 이야기 한다.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계속해서 기도하되, 그 기도 속에서 자신을 위한 무엇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2. 기도는 우리가 필요한 것을 구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우리 삶에 역사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이기도 하다. 바울의 이런 권고와는 달리 나의 기도는 대부분 “주시옵소서”의 기도이다. 주신 것에 감사하고, 하나님의 역사에 감사하기 보다는 지금 필요한 것들을 자꾸만 달라고 한다.
3. 없는 것에 집중하다 보니까 감사가 흘러나오기 보다는 불평이 흘러나오기 쉽고, 없는 것을 구하다 보니까 그것이 채워지지 않으면 낙심하기 쉽다. 바울의 말처럼 기도하되 감사함을 붙잡는 것은 기도 생활을 매우 다르게 해줄 수 있을 것이다. 감사를 붙들고 기도하기 원한다.
4. 그리고 바울이 또한 기도를 부탁한 것은 3절이다. “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의 문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바울이 자신들의 복음 전파를 위해 기도를 부탁하였다. 하나님의 복음 전파에 선교사들은 도구로 사용된다.
5. 하지만 언제나 직접 나가는 선교사 이면에는 바울의 기도의 부탁처럼 기도하시는 분들이 있다. 그 기도가 우리 선교사들로 하여금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한다. 사실 나의 사역만 해도 그렇다. 내가 잘한 게 없는데, 내가 뛰어나서 진행된게 없는데 어느 날 보면 되어가고 있다. 그럴 때 늘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게 된다.
6. 하나님의 은혜 뿐만이 아니라 많은 분들의 기도의 덕분이기도 하다. 쌓여진 기도들이 나의 사역에 남들이 보기에는 어쩌면 우연한 사건들을 통해 은혜를 얻도록 만드는 것이다. 바울은 그렇기에 골로새 성도들에게 스스로를 위해서 감사로 기도하고, 또한 선교사인 바울을 위해 전도할 문을 열어주시길 기도해달라고 하였다.
7. 선교는 팀워크이다. 팀사역이다. 내가 지금 태국 현지에서 태국 전도사님 가정과 미국 선교사 가정과 팀사역을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우리의 가정을 위해서 물질로, 기도로 후원하시는 모든 분들과의 팀사역이다. 이 팀사역을 가능하게 하는 끈은 기도이다. 기도가 없이는 팀 사역은 이루어질 수 없다.
8. 후원자 한 분, 한 분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고 있느냐? 솔직히 말해서 그렇지는 못하다. 하지만 아침마다 말씀묵상을 보내면서 하나님께서 한 분, 한 분을 인도해주시길, 더 좋은 것으로 채워주시길 복음의 능력을 더하여 주시길 기도한다. 특별한 기도의 제목을 보내주시는 분들은 또한 그 제목을 위해서 기도한다. 이러한 팀 사역이 지금 태국에서 열매맺고 있고, 그것이 수쿰빛 언약교회라고 생각한다.
9. 나 또한 바울의 권면처럼 나를 위해 기도하고, 또 복음의 문을 위해, 또 물질과 기도의 후원자들을 위해서 감사함을 붙들고 기도하기 원한다. 이 팀사역이 더 아름답게 열매를 맺어서 태국의 영혼들이 더 그리스도를 배우고, 알아갈 수 있게 되기를 원한다.
10. 그리고 늘 저희 가정의 사역에 전도할 문을 열어주시도록 기도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그 기도의 열매를 매일 큐티로, 격달의 기도편지로 작게나마 전해드리지만 우리가 함께 기도의 끈을 통해 동역하여 함께 수고하고 애쓴 것들을 하나님께서 다 아시고 격려하실 것이라고 믿는다.
11. 그리스도 안에서 늘 감사드리며…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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