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Thinking)/Meditation2021. 7. 14.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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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 4:32-5:11 사람을 위해 살지 말고 그리스도를 위해 살아가자

 

 

1. 오늘 본문에서는 같은 공동체 속에서 두 가지의 상반된 모습이 나온다. 초대교회 공동체에서 첫 번째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32절을 보면 "믿는 무리가 한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 라고 기록되어 있다.

 

2. 아주 이상적인 공동체이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율법의 요약을 지키는 공동체이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공동체의 모습이 잘 나와 있다. 하지만 이 서로를 사랑하고, 아끼고 자신의 것들을 내어주는 공동체 안에 악한 생각이 들어왔다. 바로 자신의 이름을 내기 위한 시도였다.

3. 바나바의 밭을 팔아 그 값을 사도들 앞에 두었다 (37절). 그의 행동은 아주 파격적이었고, 복음적이었다. 서로 물건을 통용하는 정도가 아니라 자신의 것을 교회와 가난한 자들을 위해 아낌없이 내어주었다. 마치 예수님께서 자신을 우리에게 내어주신 것과 같이 말이다.

 

4. 하지만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의 기록이 뒤에 있는 것을 보면 이들은 바나바의 헌신을 본 것 같고, 바나바는 모든 값을 사도들에게 주었으나, 이들은 소유를 팔아 얼마간 감추고 일부만 사도들 앞에 내었다. 사람들로부터 칭찬과 명성을 얻고 싶었으나 모든 것을 사도들에게 내기에는 아까웠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5. 그래서 이 부부는 죽게 되었다. 과하단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다른 사람들보다 더 헌신하지 않았는가? 그래도 다른 사람들이 하지 못하는 일을 하지 않았는가? 라는 생각이 자꾸만 들었다. 사람의 생각으로는 그렇다. 왜냐하면 우리는 행동을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언제나 마음을 보신다.

 

6. 과부의 두 렙돈 이야기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께 돈이나, 드러나는 그 무엇, 선해 보이는 행동을 드리길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을 드리길 원하신다. 우리 마음에 가득한 것이 결국 말로 행동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사람은 속일 수 있지만 하나님을 속일 수 없다.

 

7. 오늘 나의 마음은 어떤가? 혹시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처럼 사람을 속이려고 하지는 않는가? 좀 더 거룩해보이는 말투, 거룩해보이는 행동(?) 등등으로 사람은 속일 수 있을지 모르지만 결코 하나님은 속일 수 없다. 나의 마음은 어디에 있는가? 나의 마음에서는 무엇이 나오는가?

 

8. 다시금 예수 그리스도 앞으로 나아간다. 누구에게 보이기 위함도, 거룩해 보이기 위함도 아니다. 오직 나의 연약함을 아시고, 이해하시고, 고치실 수 있는 그 분께만 나아간다. 살기 위해서이다. 회복되기 위해서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참 쉼과 회복이 있기를 원한다. 사람을 위해 살지 말고 그리스도를 위해 살아가자.

 

9.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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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