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 7:1-16 신뢰하며 기다리기
1. 하나님의 약속은 내가 원하는 타이밍, 내가 원하는 방법으로 결코 이루어지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하나님의 시간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그래서 약속은 하나님의 시간을 반드시 기다려야만 한다.
2. 오늘 본문을 보면 스데반이 설교를 하는데, 아브라함의 부르심과 약속, 요셉을 통한 구원을 이야기 하고 있다. 하지만 아브라함을 보자면 지금 몇 대가 지났지만 여전히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은 이뤄지지 않았고, 그들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을 받지도 못했다.
3. 5절을 보면 그것을 말하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발 붙일 만한 땅도 유업으로 주지 아니하시고 다만 이 땅을 아직 자식도 없는 그와 그의 후손에게 소유로 주신다고 약속하셨으며" 아브라함은 약속만 있었지 땅도 자녀도 없었다.
4.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았고, 이삭은 두 아들을 낳았고, 그 아들 중 야곱이 12아들을 낳았다. 야곱의 때에 이르러 비로서 후손의 약속이 조금 더 확장되었지만 여전히 땅은 없고, 그들은 오히려 기근으로 인해 애굽으로 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심지어 요셉은 죽었다고 생각하지 않았는가?
5. 하나님의 약속이 어디에 있는지, 하나님께서 그 약속을 신경이나 쓰시는지 고민이 되는 상황이 아니었을까? 하지만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께서는 요셉을 미리 보내셨고, 요셉을 통해서 하나님의 약속을 이어나갔다. 우리 인간의 근시안적인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일하고 그 분의 약속을 지키고 계신다.
6. 코로나 상황이 길어지면서 비슷한 마음이 들 때가 있다. 하나님께서 이 땅에 관심이 있으신건지? 도대체 이 팬데믹은 언제나 끝이 날건지.. 태국 선교사로서 내가 줌으로 하고 있는 일들이 의미가 있는건지… 나의 근시안적인 시선으로 보고 판단할 때가 있다.
7. 하지만 분명히 알아야 하는 것은 아브라함도, 이삭도, 야곱도, 요셉도 아무도 보지 못했다. 그 약속의 가장 중요한 영원한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무도 보지 못했다. 하지만 나는 그 예수 그리스도를 보고, 경험하고, 사랑하고 있지 않은가? 하나님은 여전히 하나님의 시간 안에서 하나님의 방법으로 일하고 계시지 않은가?
8. 내 생각으로 하나님을 재단하지 말자. 내 계획으로, 내 시선으로 하나님을 이해하려고 하지 말자. 오히려 말씀 속에서 그 분을 찾고, 그 분의 계획과 그 분의 약속을 계속해서 발견하며 견디고, 인내하고, 혹시 내 때에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더라도 그 징검다리를 잘 놓는 사람이 되자.
9. 조급하지 말고, 충성되이 살아가자. 보이지 않아도 일하시는, 우리를 이끌어가시는 하나님만 붙들다.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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