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 21:1-16 사랑이 이끌어 가는 삶
1. 바울의 제자들은 성령의 감동으로 바울이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지 말 것을 예언한다 (4절). 중요한 것은 이들이 그냥 하고 싶은 말을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들은 성경에 기록된 것과 같이 성령의 감동으로 말했다.
2. 그렇지만 그들과 인사한 이후에 또 아가보라는 선지자가 와서 바울이 유대인들에게 잡혀서 이방인들에게 넘겨질 것을 예언했다 (11절). 그 말을 들은 사람들의 반응은 당연했다. 바울이 가서는 안된다고 권하고 있다 (12절).
3. 하지만 바울은 자신의 뜻을 거두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는 죽음을 각오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은 죽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일 것이다. “나는 주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결박 당할 뿐 아니라 예루살렘에서 죽을 것도 각오하였노라" (13절)
4. 성령의 감동으로 말한 제자들, 그리고 예언자 아가보 모두 바울이 예루살렘으로 들어가면 어려움을 겪고 죽을 수도 있을 거라고 예언하며 말린다. 나라면 이러한 순간에 갈 수 있었을까? 두렵기도 하고, 성령의 감동으로 말한 사람도 있고…
5. 나 같으면 더 이상 나아가지 못했을 것 같다. 그를 갈 수 있게 한 것은 사랑이었다.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과, 아직 복음을 듣지 못한 자들에 대한 사랑이었다. 사랑은 두려움을 이긴다. 바울은 예수께서 말씀하신 가장 큰 계명 두 개를 지키고 있다.
6. 바로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다. 그 사랑이 그를 성령의 감동으로 말한 예언도, 예언자의 예언도 물리치고 자신을 만류하는 사람들을 넘어 예루살렘으로 향하게 만들었다. 사랑의 동기가 아닌 그 어떤 것도 죽음 앞에서는 무너질 수 밖에 없다.
7. 고전 13:13에 나오는 말이 진실로 진실이다.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하나님에 대해 이웃에 대해 사랑이 없다면 어쩌면 내가 하고 있는 모든 것들이 아무것도 아닐수도 있다.
8. 나는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있는가? 그 사랑으로 나는 이웃을 섬기고 나의 시간과 재정을 내어놓고 있는가? 죽기까지 복음을 전하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그리스도의 사랑을 표현하고 있는가? 어쩐 질문에도 쉽사리 ‘네'라고 대답하지 못하겠다. 옆에서 찡찡 거리며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는 요엘이조차 제대로 품지 못하는게 나 아닌가?
9. 사랑은 나에게서 나오지 않는다. 사랑은 사랑을 받음에서 나오게 된다. 결국 나를 죽기까지 사랑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 분의 사랑을 받아야먄 사랑할 수 있다. 사랑받았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나의 존재일 뿐이다. 사랑받았음을 기억하고, 그 사랑을 경험하여 사랑할 수 있는 존재로 살아갈 수 있게 되기를 원한다. 우리 태국의 형제, 자매들에게, 또 우리 가족들에게..
10.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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