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Thinking)/Meditation2021. 11. 11. 11:24
728x90
반응형

시 26:1-12 나의 존재를 무엇 위에 세울 것인가? 

1. 다윗은 그 누구보다 더 많은 인정을 구해야만 하는 사람이었다. 그는 부모가 인정하지 않았던 막내아들이었고, 사울의 딸인 아내 미갈로부터도 늘 무시를 당했다. 사람이라면 다른 사람들의 인정을 구하지 않을 수 없다. 

2. 하지만 다윗의 장점은 그러한 자신의 삶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고 그 분의 인정을 구하였다. “내가 나의 완전함에 행하였사오며 흔들리지 아니하고 여호와를 의지하였사오니 여호와여 나를 판단하소서" (1절)

3. 그리고 다윗은 하나님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그 곳을 사모하였다. “여호와여 주께서 계신 집과 주의 영광이 머무는 곳을 사랑하오니” (8절) 하나님을 얼마나 사랑했으면 하나님의 임재하신 곳 또한 그렇게 사랑한 것일까? 

4. 그의 존재의 기반 자체가 하나님이였기에 그는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었고, 하나님의 인정만 있으면 다른 사람으로부터 오는 인정은 필요하지 않았던 것 같다. 나의 존재를 하나님으로 세우는 과정이 없이는 바람의 흩날리는 갈대와 같은 인생이 될 수 밖에 없다. 

5. 나는 오늘 무엇 위에 나의 존재를 세우고 있는가? 하나님인가? 아니면 내가 하고 있는 어떤 사역인가? 내가 섬기고 있는 교회인가? 아니면 내가 잘 하는 어떤 것인가? 이 모든 것들은 사람의 눈에 보기에 잘 될어갈 때도 있겠지만 잘 안되어 갈 때도 분명히 있다.

6. 나의 존재를 변하는 그 무엇인가에 둔다면 그것이 변하면, 쇠퇴하면 나의 존재 자체도 변화하고 쇠퇴하게 된다. 결국 영원한 하나님께 나의 존재를 두어야만 흔들리지 않게 된다. 

7. 오늘도 나의 존재를 영원하신 하나님 위에 세우기 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남님 앞으로 계속해서 나아가야 한다. 하나님 앞에서 시간을 보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야 하고, 묵상해야 하고, 들어야 한다. 

8. 어느 분의 글에서 봤다. 만약 칼빈이 지금 태어났다면 20세에 기독교 강요를 쓰지 못했을거라고.. 유혹이 너무 많다. 재미있는 것들, 유튜브, 넷플릭스 등등등 우리의 시간을 빼앗아가고, 하나님 앞에서 시간을 보내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너무나도 많다. 그런 것들 보다 더 주님 앞에 서 있는 시간이 더 달았으면… 오늘도 의지적으로 더 그 분 앞에 서 있는 내가 되길..

9. 오늘도 샬롬


*이번 학기에 랏끄라방 감리교 신학교에서 선교학을 강의하게 되었습니다. 어제가 첫 강의였는데 감사하게도 잘 마쳤고, 12주 동안 매주 수요일에 9-12시까지 강의를 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선교가 더 나눠지고, 저는 지식적인 준비 뿐만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준비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728x90
반응형
Posted by 신애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