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14:1-13 거룩한 십사만 사천명? 믿음을 가진 자들
1. 모 단체를 통해서 유명해진 십사만 사천명이 나오는 본문이다. 그들의 해석처럼 이 십사만 사천명은 특별한 사람들이다. 왜냐하면 이들에 대해서 3절에서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속량함을 받은 십사만 사천 밖에는 능히 이 노래를 배울자가 없더라"
2. 하지만 이 사람들에 대한 설명은 이들이 특별히 선택된 거룩한 자들이 아니라 자신을 세상으로부터, 악으로부터 지키려고 하는 사람들임을 알 수 있다. 4-5절에서 자세하게 설명한다.
3. “이 사람들은 여자와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순결한 자라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사람 가운데에서 속량함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한 자들이니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더라"
4. 이 사람들인 자신들의 거룩한 행위로 구원받은 자들이 아니다. 오히려 세상이 가려고 하는 악의 길을 쫓지 아니하고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여전히 쫓아가고 있는 사람들인 것이다. 사도 바울의 표현처럼 이미 거룩함을 이뤄낸 사람들이 아니었다. 우리는 그 누구도 거룩함을 이룬 자일 수 없다.
5. 오히려 그들은 부르심의 상을 위해 달려가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빌 3:13-14)
6. 12절도 그렇게 표현하고 있다.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에 대한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 십사만 사천명도 우리도 그 누구도 거룩한 자일 수 없다. 우리는 그저 끝까지 우리의 믿음을 지키며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가는 자들일 뿐이다.
7. 내 존재를 정확히 아는 것이 믿음의 시작이다. 내 안에 선한 것이 없고,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 오늘도 죄와 싸우며 살아가는 것이 나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 지혜이다. 그래야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가 필요함을 알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능력과 노력으로 결코 거룩해질 수 없다.
8.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도, 그 입에 거짓말도 흠도 없는 자는 내가 아니다. 하지만 그리스도께서 우리로 하여금 그런 자로 인정해주셨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을 때, 그 믿음을 우리의 의로 간주하신다 하셨다.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을 더욱 더 붙들자.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아니고서는 그 누구도 우리의 믿음을 지킬 수 없고, 의롭다 할 수 없다. 예수를 더욱 더 깊이 바라보자.
9.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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