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Thinking)/Meditation2022. 2. 2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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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8:1-13 믿음이 없이는

1. 예수님께서 표적을 보여 주셨다. 칠병이어를 통해서 사천 명을 먹이셨다. 심지어 얼마 전에는 오병이어로 오천 명을 먹이셨다. 충분한 기적을 봤다고 말할 수 있을 순간일 것이다.

2. 그런데도 바리새인들은 표적을 요구한다. “바리새인들이 나와서 예수를 힐난하며 그를 시험하여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구하거늘" (11절)

3. 오병이어, 칠병이어 사건이 하늘로 부터 온 표적이 아니라면 과연 그것은 무엇이겠는가? 믿지 않으려는 마음을 가진 사람은 믿지 않게 된다. 표적이 우리로 하여금 믿게 하는게 아니라 우리가 가지고 있는 믿음이 우리로 하여금 믿도록 만든다. 

4. 예전에 타블로라는 연예인 사건이 있었다. 그가 미국의 유명한 대학을 조기 졸업했다고 말을 하였는데, 그를 의심하는 부류의 사람들이 그에게 졸업의 증거를 요구하였다. 타블로는 그가 할 수 있는 모든 증거를 내밀었다. 졸업증, 친구들과의 사진, 친구들의 증언…

5. 하지마 믿지 않기로 결정한 사람들은 어떤 증거가 나와도 조작이라고 말하고 어떤 증거를 내밀어도 믿지 않았다. 오늘 바리새인들처럼 말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표적이 아니라 믿음일 것이다. 표적은 우리를 조금도 변화시킬 수 없고, 표적은 우리로 하여금 조금도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하는 힘이 없다. 

6. 오직 보이지 않는 우리의 존재적 결정인 믿음만이 우리로 하여금 믿게 하고 변화하게 한다. 최근에 이런저런 일로 마음이 어수선하지만 교회에서 두 명의 새신자를 통해서 큰 위로와 격려를 얻는다. 얼마전에 기도를 부탁한 무슬림 백그라운드의 프레쉬 형제와 작년 12월 마지막 주에 영접한 옴 형제이다.

7. 이 두 형제는 믿음을 진지하게 탐구하고 있다. 프레쉬 형제는 2주전 주일예배 때 영접기도를 통해 자신의 신앙을 공식적으로 선포하였고, 옴 형제는 진지하게 성경을 읽으며 많은 질문들을 하고 있다. 옴 형제가 어제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쫓는 것’이 무엇인지 물었다. 

8. 이 두 형제의 삶에 어떠한 표적이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 그저 그들의 삶을 두드린 교회의 형제, 자매들을 통해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고, 그들의 삶에 터닝 포인트를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이 두 형제는 믿음을 존재적으로 결정하였고, 그 결정을 매순간 지켜가고 있을 뿐이다. 

9. 결국은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믿음만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우리를 위해 죽으심으로 그 분의 사랑을 확증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만이 우리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바리새인들과 같이 마음이 강팍하고, 믿지 않기로 작정한다면 어떤 기적이 일어나도 어떤 표적이 보여도 믿지 않을 수 밖에 없다.

10. 믿음을 두 형제에게 또 나에게 더하여 주시기를 원한다. 두 형제가 이 믿음의 여정을 잘 지나서 그리스도의 진정한 제자로 자랄 수 있기를 소원한다. 오늘도 샬롬


*프레쉬 형제와 옴 형제 모두가 하나님을 진정으로 만나고, 잘 양육되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저에게도 그들의 질문에 성경적인 대답으로 잘 가르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사진은 지지난주 프레쉬 형제의 영접기도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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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