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Thinking)/Meditation2022. 2. 2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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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8:14-26 떡 하나가 누구의 손에 있는가? 

1. 예수님이 칠병이어의 기적을 통해서 제자들에게 가르치시기 원하셨던 것은 하나님에 대한 전적인 의존이었다. 육신의 양식 또한 우리 힘으로 얻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2. 14-15절에서 나오는 바리새인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은 자기중심적인 자기 의존에 대한 비유적인 묘사라고 ESV Study Bible에서는 설명하고 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원하신 것은 모든 삶의 부분에서의 하나님에 대한 전적인 의존이었다. 

3. 떡이 하나가 있든 다섯 개가 있든 일곱 개가 있든 몇 개냐 라는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 떡이 누구에게 있는냐가 중요한 것이다. 제자들은 오병이어, 칠병이어의 기적을 보고도 떡 하나가 있음에  수군거리기 시작한 것이다. 

4. 오늘 나도 제자들과 마찬가지로 떡이 하나 있음에 수군거리며 염려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얼마 전에 치과에 가서 스케일링을 하는데 그간 좀 불편한 이빨이 있어서 체크를 했더니 신경치료 후 크라운을 씌워야 한다고 했다.

5. 그런데 보험이 안되서 가격이 엄청났다. 거의 한국 왕복 비행기 값에 한국 치료비를 포함해도 될 정도의 가격이었다 (알고 보니 그 치과가 좀 더 비싸기도 했다). 그래서 한국에 가게 되면 치료를 하기로 하고 버텼는데 갑자기 잇몸이 부어 올랐고, 정보를 찾아보니 이는 그냥 이빨이 아픈거 보다 더 위험한 상태라고 했다.

6. 급하게 교인들의 도움으로 여러군데 치과를 수소문 했고, 그래도 싼 곳을 찾아서 예약을 하여 어제 첫 치료를 하였다. 여전히 비싸지만 첫 번째 치과정도는 아니었다. 잇몸에 염증이 많아서 2차 신경치료를 2주 후에 보자고 하였다. 

7. 몇 주간 마음이 너무 무거웠다. 재정적인 부담도 있었고, 심리적인 부담도 컸다. 하지만 오늘 본문을 보면서 내가 제자들과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 또한 내가 누구와 있는지, 내 떡이 누구의 손에 있는지를 생각하지 아니하고 내 손에 떡이 몇 개가 있는지를 염려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8. 예수님은 예수님 만을 전적으로 의존하기를 가르치시고, 내 손에 있는 떡을 예수님께 드리고 그 분이 일하심을 기대하도록 가르치시지만 나는 여전히 내 손에 있는 떡을 더 의지하고 그 떡에 나의 안정감을 두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바리새인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해야만 한다. 선교사로 10년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 주님께서 늘 가르치시는 것이지만 나는 어찌도 믿음이 약한 것인가? 

9.  기억하자. 내 손에 떡이 몇개가 있는지가 아니라 그 떡이 지금 누구의 손에 있는지를 말이다. 단 한 개의 떡이라도 그리스도의 손에 있으면 그로인해 많은 사람들이 넘치도록 먹을 수 있는 것이다. 나의 떡을 그리스도의 손에 올려드리며, 세상과 다른 가치관으로 오늘을 살아가자. 예수님만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삶을 살아가기로 다시 한 번 결정한다.

10.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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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