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Thinking)/Meditation2022. 3. 28. 17:46
728x90
반응형

막 10:32-45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을지니

1.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십자가를 지게 되실 것이고, 종교적 권력을 가진 사람들로부터 고난과 능욕을 당하시나 삼 일 만에 살아날 것을 제자들에게 말씀하신다 (32-34절). 그런데 제자들의 반응은 좀 답답하다.

2.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 예언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나름 예수님의 수제자였던 야고보와 요한이 에수님께 한 자리를 달라고 청하고 있는 것이었다. (35-37절). 심지어 같은 수제자 라인이었던 베드로는 쏙 빼놓고 말이다. 

3. 그러한 야고보와 요한에게 예수님은 세상과 다른 예수님의 기준을 말씀해주신다.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을지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44-45절)

4. 예수님께서는 분명히 말씀하셨다. 세상의 기준과 나의 기준은 다르다. 세상은 권력을 가지고 힘을 가진 사람이 다른 사람들을 억압하고, 자신의 것을 강요하지만 예수님의 기준은 오히려 섬기는 자가 더 큰 자이고, 으뜸이 되는 자는 종이 되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신다. 

5. 그리고 45절에서는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라고 말씀하시며 자신이 온 이유도 하나님의 아들로 대접받기 위함이 아니라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기 위해 온 것임을 분명히 말씀하셨다. 

6. 우리의 기준은 분명히 세상과 달라야 한다. 세상이 생각하는 권력이나 대접, 혹은 중요한 자리가 우리의 목표나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 우리의 삶의 목적은 섬김이어야 하고, 헌신이어야 하고, 그리고 사랑이어야 한다.

7. 하지만 섬김, 헌신, 사랑을 목적으로 사는 삶은 얼마나 어려운가? 선교사로 살아가면서도 얼마나 많은 대접을 받고 싶어 하고, 섬김을 받고 싶어 하는가? 여전히 세상이 가치관과 기준으로 내 삶을 평가하려고 하고, 섬김이 아니라 권력이나 힘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려고 하지 않는가? 

8. 사역에서만 그런가? 가정에서는 어떤가? 섬김으로, 헌신으로, 사랑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아니면 아내와 아이들의 섬김을 받고 싶어 하고 있는가? 여전히 나는 힘과 숫자를 바탕으로 한 세상의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뒤를 따른다고 하면서도 쉽게 변화되지 않는 것 같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이런 나에게 말씀하시다.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을지니" 예수께서 우리에게 본을 보여주신 대로 살아갈 수 있기를 원한다. 섬김을 받고, 대접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삶이 아니라 섬기기 위해 대접하기 위해 더 많이 움직이기 원한다. 엉덩이가 가벼운 영성을 가질 수 있기를 원한다. 

9. 또 하나 경계해야 할 것은 섬김을 통해 나 자신을 증명하고자 하는 욕구이다. ‘나는 누구누구와 달라. 나는 잘 섬기는 사람이야’ 라는 나 자신을 증명하려는 쪽으로 빠지지 말자. 내가 섬기고 사랑하고, 헌신하는 이유는 나의 존재 증명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증거하기 위함이다. 그 누구에게도 겸손한 모습으로 섬기는 것으로 나를 증명하려고 하지 말자. 사람을 의식하지 말고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만 의식하자. 

10. 삶의 한 절 이라도 그 분을 닮아갈 수 있기를... 오늘도 샬롬

728x90
반응형
Posted by 신애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