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Thinking)/Meditation2018. 8. 2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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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89:19-37 내가 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아는 것
오늘 본문을 보면 '다윗이 한 것이 무엇일까?' 라는 생각이 든다.
다윗을 찾아내서 기름을 부은 것(20절), 그를 장자로 삼고, 세상 왕들에게 지존자가 되게 하며(27절), 그를 위해 인자함을 영원히 지키시고, 언약을 굳게 세우신 것도 (28절) 하나님이시고, 인자함을 거두지 아니하시고, 성실함도 폐하지 아니하시며 (33절), 언약을 깨뜨리지도 아니하신 분이 바로 하나님이시다 (34절).

다윗이 한 것은 하나님을 아버지로, 하나님으로 구원의 바위로 부른 것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 (26절). 
다윗은 뭔가 수지맞는 장사를 한 느낌이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아버지로 불렀을 뿐인데, 그 영원하시고, 능력있으신 하나님께서 다윗을 위해서 모든 것을 행하시는 것이다. 이게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이다.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은 이렇게 크고 놀랍고 도저히 우리가 받을만한 사랑이 아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그렇게 사랑해 주셨다. 
그 사랑이 우리를 붙잡고 계시는 것이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해서도 아니고, 무엇인가 받을만 해서도 아니고 그저 우리가 하나님을 아버지로 불렀고, 하나님으로 믿는 그것 때문이다. 

다윗을 사랑하셨던 그 사랑이 지금 내 위에도 있다. 나 역시도 받을만한 자격도, 받을만한 이유도 없는 사람이다. 그런데도 하나님이 사랑해 주셨다. 그것도 그 아들을 보내셔서 날 위해 죽게 하실만큼... 
나를 사랑하신 그 사랑안에 머무르고 싶다. 내가 먼저 사랑받고, 또 그 사랑을 나눠주고 싶다. 
아이들에게 나는 어떠한 아빠인가? 우리 태국의 형제, 자매들에게 나는 어떠한 영적인 아빠가 될 것인가? 
이유가 있어서, 자격이 있어서 아이들을, 또 그들을 사랑하려고 하고 있지는 않은가? 
만 달란트 탕감받은 자가 백 데나리온 빚진 자를 용서하지 못했던 것처럼 나도 혹시 그렇지 아니한가? 
내가 만 달란트 탕감받은 자임을 알지 못하고 있지는 않은가? 

아니면 예수님께서 그들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나도 그들을 사랑하는가? 

나를 사랑하셔서 나를 구원해주셨고, 지금도 나의 삶을 다스리시며, 그 약속을 신실하게 지켜 나가시는 그 하나님만 사랑하기 원한다.
이 복음이 나를 변화시키고, 내 안에서 사랑이 흘러갈 수 있도록 하실 것이다. 
내가 만 달란트 탕감받은 자임을 절대로 잊지 말자.
나는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 모든 것은 하나님이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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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