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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 5:11-6:8 그리스도께로 자라는 성장과 성숙을 멈춘 것은 죽은 믿음이다.
오늘 본문은 전체가 영적성숙에 대한 이야기이다.
5:11-14절에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오해가 생길 여지 때문에 멜기세덱에 대해서 설명하지 않음을 이야기 하고 있다. 사실 멜기세댁에 대해서 늘 궁금한게 많았는데,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면서 그들의 신앙의 미성숙에 대해서 꾸짖는다 (12-14절). 우리의 신앙은 늘 성장해야만 하는 것이다. 성장이라는 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같이 외적으로 쭉쭉 자라나는 그 어떠한 것에 대해서 말하는 것임이 아님을 우리는 잘 안다. 이것은 성장일수도 성숙일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날마다 자라가야 하는 것인데, 그것이 외적인 방향으로든, 내적인 방향으로든... 아주 자주, 우리는(나는) 자라는 것을 멈추고 그 자리에서 주저 앉아 있는 것 같이 살아갈 때가 많다. 성장과 성숙을 멈춘 것은 죽어가고 있는 것이다.
30대 중반때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이제 내 몸의 어떠한 부분도 성장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이제 내 삶이 성장이 아니라 죽어가는 쪽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깊이 깨닫게 된 것이다. 더 이상 몸의 어떠한 부분도 더 좋아지거나 성장할 수 없고, 점점 나빠져만 갈 것이라는 생각이다. 이제부터는 천천히 나빠지도록 열심히 관리하지 않으면 남은 것은 고장나는 일 뿐이라는 것이다. 슬픈 생각이었지만, 그것이 팩트였다. 이 땅에서의 우리 몸은 성장이 멈추는 지점이 분명히 있지만 우리의 영적인 부분은 결코 그렇지 않다. 우리의 영적인 성숙은 죽기 직전이 가장 성숙하고, 가장 성장된 상태이고, 가장 성숙한 상태에서 주님께 가는 것이어야만 한다.
사도바울은 이러한 히브리서를 받는 저자들에게 그들의 연약함을 꾸짖고 있다. 꾸짖는 이유는 혼만 내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자라는 것을 멈춰있는 상태를 끊어내고 이제는 다시 그리스도로 자라가라는 권면일 것이다. 지금 나 스스로를 돌아보면 나는 지금 그리스도께로 자라가고 있는지를 물어보게 된다. 나는 지금 죽은 것 같이 멈춰있고, 정체해 있는 삶이 아닌지? 혹은 과거의 영광, 이전에 빨아먹었던 단물을 우려먹으면서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라기를, 성장하기를 성숙하기를 기대하며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지? 아니면 '여기가 좋사오니’라는 마음으로 그냥 오늘을 보내고 잇는 것은 아닌지?
위기감이 느껴진다. 정체되어 있는 것만 같아서... 평생 그리스도께로 자라기를 쉬지 않는 내가 되어야 하는데.. 상황이 너무 많다. 마라가 아파서.. 모임이 생겨서.. 어딜 가야되서.. 뭘 해야되서.. 상황인가? 핑계인가?
그러면서 사도바울은 6:1에 ‘그러므로’로 시작하고 있다. 그리고 2절 후반부에서 ‘완전한 데로 나아갈지니라’고 권면하고 있다. 성장과 성숙을 멈춘 것에 대해 책망하다가 너네 그렇게 멈춰있지 말고 성장해야지.. 성숙해야지 정도가 아니라 너무나도 큰 목표를 히브리서 수신자들에게 주고 있다. ‘완전한 곳’ 아마도 그것이 완성된 그 어떠한 것을 의미하진 않을 것이다. 더 이상 신앙의 초보를 멈추고, 버리고, 성숙으로 들어가라는 것일 것이다. ‘완전한’ 한 분이신 그리스도를 본받아 살라고 하는 것이다.
그리스도를 본받는 것을 멈추지 않기를 원한다. 그리고 성장과 성숙의 핑계를 대지 않기 원한다. 가장 성숙한 모습으로 주님을 만날 수 있게 되기를 원한다.
오늘도 주님의 말씀을 대하며 나를 점검한다. 그리고 주님의 말씀으로 나의 마음을 살펴본다. 나의 동기와 이유, 목적을 다시 한번 돌아보기 원한다.
내가 선교지에서 선교사로 살아가고 있고, 예수를 전하면서도 성장과 성숙이 멈춰있는 불쌍한 내가 되지 않기를 원한다.
주님을 더욱 더 사랑하기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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