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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2:11-3:7 나의 백성, 나의 상속자로 불러주신 하나님
오늘 디도에게 바울은 여러가지를 권면한다. 그 권면대로 살아가는 것은 결코 쉬워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그렇게 권면하면서 우리가 그렇게 살아야만 하는 이유 또한 이야기 하고 있다. 첫 번째는 14절에 예수께서 우리를 위해 자신을 주신 이유가 우리가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임을 이야기 하고 있다. 그리고 2:7절에는 우리를 상속자 되게 하려 하셨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모든 것을 가지시고 무든 것 위에 뛰어나신 하나님의 자녀, 어마무시하게 많은 재산을 가진 이의 상속자가 된다는 것은 사실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 이름이 주는 엄청난 권세가 가슴에 와 닿지 않으니 그 이름에 걸맞게 살아야 한다는 말도 때로는 무시되기 쉽상이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과거의 죽을 수 밖에 없었던 죄인에서 자녀가, 아들이, 그리고 상속자가 되었다는 이 놀라운 은혜를 깨닫게 된다면 오늘의 삶은 결코 어제와는 달라야만 하는 것이다.
사실 내가 어떠한 사람인지 아는 것은 쉽고, 당연하지만 또 그만큼 쉽고 당연하게 잊어버린다. 내가 죄인이고, 소망이 없고, 진짜 재수없게 느껴지는 것이 비단 가끔 일어나는 일이 아니지 않은가? 그런데도 잊어버리는 것을 보면 참 대단하다. 어제 친구가 묵상의 피드백을 보내줬다. 내용인즉슨 큐티에 회개도 좋지만 감사하는 내용을 써보라는 것이었다. 내 자신에 실망하고, 낙심되고, 좌절하는 요즈음 추세에서는 내 큐티도 당연히 그럴 수 밖에 없었단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지 않는 것은 또한 말이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크게 공감하게 되었다.
예수님은 디도에게, 그리고 나에게, 우리에게 나타나셔서, 자신을 주심을 통해 절망적이고, 소망이 보이지 않는 우리 인생들을 자신의 백성으로 삼아주시고, 심지어 우리를 상속자로 삼아 주셨다. 사실 이 은혜가 내 삶에 있다는 것은 절망속에서 발견하는 유일한 희망이다. 그 분이 나를 먼저 찾아와주시지 않았다면, 그 분이 나를 먼저 사랑해주시지 않다면 내가 어찌 그 분을 알 수 있고, 어찌 그 분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었겠는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한다.
이러한 나도 포기하지 않으시고 주의 일에 참여하게 해주시고, 영혼들을 살리는 일에 동참할 수 있게 하신 은혜에 감사드린다. 여전히 내 삶은 연약하고, 부족하지만 그럼에도 날마다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은혜를 주심에 감사드린다. 그리고 내가 어떠한 인간인지 보게 해주셔서 은혜가 아니면 살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하셔서 하나님만 바라보도록 하심에 감사드린다. 그리고 내 삶에 대해 어제와 다르게 살기 원하는 마음을 주심도 감사드린다. 여전히 연약하지만 주님의 은혜로 오늘도 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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