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Thinking)/Meditation2018. 11. 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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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상 1:28-39 '내가 노래 하듯이 또 내가 얘기 하듯이 살길…난 그렇게 죽기 원하네'

이제 다윗은 그가 이전에 말한대로 솔로몬은 왕으로 세우려고 한다. 그 근거는 다윗이 이전에 밧세바에게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29절) 한 것이다. 그는 그가 말했던 것을 그의 삶에서 실천한 사람이었다. 30절에서 ‘내가…. (말) 하였으니 내가 오늘 그대로 행하리라’ 라고 이야기 한다. 말이 삶이 되는 삶을 살았다. 다윗은 참 그의 삶에 밧세바라는 오점이 있었지만 (물론 다른 것도 있었지만) 그것을 제외하고는 참 하나님 곁에서 하나님을 사랑했던 사람이었던 것 같다. 그는 말하는대로 살았다. 

자신의 말하는대로 살았던 한 사람 다윗이 있었다면 기록된대로 살았던 한 사람이 있었다. 바로 예수님이셨다. 그 분 자체가 말씀이셨고, 그 분은 말씀을 응하게 하려고 이 땅에 오셨다. 예수님은 그 분이 하나님의 말씀이 육신을 입은 그 자체셨고, 예수님의 삶은 그 자체가 말씀의 성취였고, 어디로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말씀을 성취하기 위함이셨다. 

자신의 말의 약속을 지키는 다윗, 자신의 말씀을 예수님을 통해서 지키신 하나님 아버지, 그 아버지께서 보내셔서 이 땅에서 그 말씀을 성취하신 예수님을 보면서 어제 하루가 참으로 부끄럽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특별히 요엘이 때문에 아내와 우리 부부가 먼저 서로에게 작은 소리로 대화하고, 큰 소리를 내지 않기로 4시 정도에 이야기 했었다. 그런데 어제 저녁 7시 정도에 (내 기준으로는 많이 참았다고 생각한다) 계속 참다가 아이들에게 큰 소리를 치며 화를 내는 일이 있었다. 요엘이가 너무 억지를 부리는 바람에 그걸 못 참고 화가 터져나왔고, 요엘이에게 큰 소리를 치며 화를 쏟아내었다. 그 몇 분이 지나고 나니 너무 속이 상하고, 아내에게 아이들에게 볼 낯도 없고, 또한 내 마음도 풀리지 않아서 바로 잠을 청하였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요엘이에게 사과를 했다. 어제 일에 대한 마무리는 되었지만 내 마음은 아직 여전히 갈등중이다. 

내 스스로에게 한 약속을 지키는 것도 참으로 어렵다. 내 기준으로는 많이 참았다고 생각하지만 말씀에서는 일흔 번씩 일곱 번까지 용서하라고 (마18:21-22) 하셨다. 결국 나와의 약속도, 말씀도 내 삶에서 담아내지 못한 것이다. 최근 내 삶이 사춘기 소년 같단 생각이 든다. 뭔가 옹졸하고, 뭔가 업다운이 심하고, 생각도 많고… 다시 말씀 앞으로, 주님 앞으로 나아간다. 아침에 잠시 묵상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하루종일 이 말씀과 더불어 살아내고, 계속해서 묵상하고, 고민해야 하는데.. 너무 아침에 묵상하고, 땡 해버리는 느낌이다. 

다윗은 그가 하나님 앞에서 말한대로 살았다. 예수님도 그 자신의 삶으로 말씀을 성취하셨다. 나도 오늘 내 삶에서 작은 것이라도 순종하며 실천하기 원한다. 
소원의 한 가사가 떠 오른다. '내가 노래 하듯이 또 내가 얘기 하듯이 살길…난 그렇게 죽기 원하네’ 이게 다윗의 삶이었을 것이고, 예수님의 삶이었을 것이고, 나의 삶이 되기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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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