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Thinking)/Meditation2018. 11. 3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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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상 11:1-13 다윗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실하심

다윗은 정말 위대한 믿음의 사람이었다. 그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과 동행한 것은 이후 모든 왕들에게 기준이 된다. 다윗의 아들인 솔로몬에게도 마찬가지이다. 솔로몬이 여인들로 인해 여호와를 떠나게 되었다. 열왕기상의 저자는 이것은 4절에서 ‘왕의 마음이 그의 아버지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하지 못하였으니’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12절, 13절에서는 다윗으로 인해 나라를 솔로몬에게서 빼앗아서 신하에게 주는 일을 솔로몬의 세대에는 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말하고, 그리고 다 빼앗지 아니하고 다윗과 택한 한 지파에게 일부를 주겠다고 말씀하신다. 다윗이 무엇이길래 하나님이 이토록 그를 사랑하시는가? 솔로몬의 시대임에도 그의 신앙적인 영향력은 여전하다. 하지만 솔로몬은 그러한 아버지의 뒤를 따라가지 않고, 여인들의 뒤를 따라갔다. 

그런데 사실 이렇게 되어야 하는 이유는 다윗이 하나님 앞에서 완전했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오직 하나님의 신실하심 때문이다. 다윗의 씨를 통해 약속된 메시아를 오게 하시겠다고 하셨던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하기 위해서이다. 우리의 삶에 솔로몬처럼 마음을 빼앗겨 하나님을 멀리하게 혹은 드러나지 않게 교묘한 방법으로 멀리하도록 하는 것들이 많이 있다. 나에게는 그러한 것들이 때로는 사역이며, 때로는 인터넷이며, 때로는 운동이며, 때로는 아이들일때도 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나의 이러한 연약함들을 넘어 일하신다. 하나님이 약속하셨고, 하나님의 일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일하시며, 하나님께서 하나님 자신을 드러내신다. 

결국 모든 인생은 하나님의 이야기이다. 내가 의지해야 할 것은 나의 지혜도, 나의 재물도, 나의 능력도, 은사도 아니다. 하나님이 하시고 계시기 때문에 오직 하나님만 의지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솔로몬은 그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연약함에서 온 여인들과 그들의 신을 의지하게 된다. 내 힘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면 우리는 하나님을 찾기 보다는 내 힘을 의지하려고 한다. 나를 의지하려는 마음은 우리를 결국 다윗의 길이 아니라 솔로몬의 길로 이끌어가게 된다.

하나님이 주신 삶을 살아가면서 나의 가진 어떠한 것들을 의지하는 자가 되지 않기를 원한다. 모든 일에서 하나님만 의지하기 원한다. 내 연약함을 다시 한번 돌아본다. 교만하지만 또 얼마나 한없이 연약한게 나인가? 다시한번 다윗의 길을 걸어가길 다짐해본다. 나의 절망을 경험하며 하나님만 더 의지하기 원한다. 주님 나를 도와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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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