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Thinking)/Meditation2018. 12. 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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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상 12:1-11 조언이 아니라 응답

솔로몬은 죽었고, 이제 그 다음 세대인 르호보암이 왕이 되었다. 그의 아버지 솔로몬은 무겁게 세금을 매기고, 부역을 시켜 성전과 그의 궁을 완성하였기에 백성들은 그 아들 르호보암에게 가서 멍에를 가볍게 해달라고 청한다 (4절). 르호보암 그에게는 묻는 지혜가 있었다. 그는 노인들과, 함께 자라난 소년들에게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할지를 묻는다. 노인들은 그들에게 좋은 말로 대답하여 주길 조언했고 (7절), 소년들은 더 멍에를 무겁게 하길 조언했다 (11절). 노인들의 지혜를 버리고, 소년들의 욕망에서 비롯된 아첨의 말을 따랐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의 아버지와 같이 자신의 지혜를 따라간다.

르호보암은 노인과 소년에게 묻는 지혜가 있었지만 하나님께 묻는 지혜가 없었다. 상충되는 두 가지의 조언이 나왔음에도 그는 묻지 않는다. 아버지와 같이 그가 가지고 있는 지식으로 결정을 내린다. 사람에게 묻고 조언을 구하는 것은 보통은 그저 내가 가고자 하는 길에 동의를 얻고자 함이다. 내가 스스로 용기가 없어 결정할 수 없음에 조언을 통해서 조금 더 용기를 가지려고 하는 행동이다. 하지만 참된 조언은, 참된 결정에 도움이 되는 모든 것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나옴을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르호보암은 할아버지 다윗의 길을 걷지 않았고, 아버지 솔로몬의 길을 시작부터 걷게 된다. 전설처럼 전해져 내려오는 할아버지 다윗의 길을 걷지 못했다. 사람들의 다양한 조언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사람의 조언이 아니라 하나님의 응답이다. 조언이 아니라 응답을 받아야 내가 옳은 길로, 정확한 길로, 틀리더라도 돌아가더라도 인도하시는 길로 갈 수 있다. 나는 조언을 사랑하는가? 아니면 응답을 사랑하는가?

묻는 은혜.. 요즈음 가장 많이 묵상하는 단어이지만, 가장 어려운 은혜 중에 하나이다. 물어야 한다. 물어야 살고, 물어야 듣고, 물어야 순종한다. 오늘도 묻는 하루가 되기 원한다. 조언이 아니라 응답을 구하는 하루가 되기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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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