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Thinking)/Meditation2018. 11. 28. 13:40
반응형
왕상 10:1-14 높아지여야 하고, 드러나셔야 하는 하나님

스바의 여왕이 솔로몬을 찾아왔다. 그가 들은 것은 솔로몬의 명성이 아니라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미암은 솔로몬의 명성’을 듣고 찾아왔다. 그리고 솔로몬과의 모든 대화를 마치고 그녀는 솔로몬을 칭송하고 높인 것이 아니라 (살짝 칭찬하기는 했지만..) 9절에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로다’라고 하나님의 이름을 칭송하고 있다. 결국 우리에게 있는 은사가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사람들로 부터 칭찬 받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진 은사들이 발휘됨으로 인해서 하나님이 높아 지셔야 한다. 

내게 있는 것들이 나로부터 말미암은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하나님을 높일 수 있다. 내 것이 아닌데 어찌 나를 높일 수 있겠는가? 하지만 모든 것이 주로 왔고, 주로 말미암았음을 고백하기는 쉽지가 않다. 그런데 기억해야 할 것은 은사 뿐만이 아니라 심지어 우리의 호흡, 우리의 생명 까지도 하나님께서 주셨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오늘 하루가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라는 것을 알아야 이 하루를 하나님을 높이며 살아갈 수 있게 된다. 하나님이 허락하시지 않으면 이 아침에 눈을 뜨는 것도 사실은 불가능한 것일 수 있다. 그렇게 주어진 귀한 하루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지금 벌써 아이들 비자 때문에 이민국에 와 있다. 태국에 와서 가장 허무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 처럼 느껴지는 날이다. 새벽 일찍부터 와서 기다리고, 계속해서 앉아서 기다리다가 우리 차례가 되면 일을 처리하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아마도 빨라야 오후 늦게?, 혹은 저녁이 되야 마칠 수도 있는 날이다. 이러한 날에 오늘을 선물로 주신 하나님을 위해 내가 어떠한 것들을 할 수 있겠는가? 어떻게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 우리로 인해 하나님이 높아지실 수 있는 것일까? 효율성이라는 것이 늘 내 삶에 중요한 가치가 되어 있어서 이러한 시간들을 보내는 것이 늘 힘이 든다. 하지만 오늘은 아이들과 좀 더 많이 이야기 하고, 아이들과 좀 더 친밀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원한다. 

하나님이 주신 이 귀한 하루에 긴 기다림을 통해서 하나님을 깊이 만나기 원한다.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 높아 지셔야 함을,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 드러나셔야 함을 더 깊이 묵상하기 원한다. 
반응형
Posted by 신애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