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하 23:15-23 무엇을 듣고, 무엇에 순종하는가?
1. 요시아가 한 일은 엄청난 일이었다. 여로보암 왕이 세운 제단과 산당을 헐고, 아세라 목상을 불살랐다 (15절). 사회적으로 종교적으로 엄청난 개혁을 일으킨 것이다. 하지만 요시아가 한 큰 일은 아주 작은 일에서 시작 되었다.
2. 그것은 그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그의 삶은 “하나님의 사람이 전한 여호와의 말씀대로 된 것이다” (16절). 그의 삶은 말씀이 이루어지는 삶이었다. 작은 순종에서 시작하였지만 말씀이 이뤄질 때 큰 개혁이 일어났다.
3. 그리고 그는 사사시대 이후 유월절을 지킨 첫 왕이 되었다 (22절). 사사 이후의 왕이 누구였나를 생각해보면 모든 선한 왕의 기준이었던 다윗도, 모든 지혜를 가졌던 솔로몬도 요시아와 같이 유월절을 지키지 못했다는 것이다.
4. 그러고 보면 중요한 것은 능력도 지혜도 아니라 말씀을 지키기 위한 단순한 순종임을 깨닫게 된다. 요시아는 어린 나이에 왕이 되었고, 그는 어떻게 나라를 다스려야할지 어떻게 하나님을 섬겨야 할지 지식이 없었다. 그는 우연히 (혹은 필연적으로) 발견된 율법책을 읽고 (왕하 22:10) 그 말씀에 기록된 대로 단순히 순종한 사람이었다.
5. 하지만 아마도 더 중요한 것은 무엇에 순종하느냐에 대한 것일 것이다. 요시아는 오직 말씀에 순종하였다. 그 어떤 다른 누구의 말도 아니었다. 선지자의 말도, 목사의 말도, 선생의 말도 아니었다. 오직 말씀에 순종하였다.
6.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많다. 여러가지 소리들이 들린다. 이런 다양한 소리들은 오히려 우리를 혼란스럽게 만든다. 하지만 요시아와 같이 스스로 말씀을 읽고, 읽은 그 말씀을 내 삶에 적용하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려는 삶의 모습이 필요하다.
7. 말씀을 읽고 있는가? 묵상하고 적용하고 있는가? 그 말씀에 순종하고 있는가? 아니면 다른 페이스북의 글과 유튜브의 어느 사람의 말이 더 내 삶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지 않은가? 최근의 상황을 보니 말씀을 직접 읽으며 내 삶에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적용하는 사람들보다 페이스북이나 유튜브의 어떤 사람의 말을 듣는 사람이 더 많은 것 같다.
8. 나라고 뭐 크게 다르겠는가? 그렇지 않다. 나도 똑같은 사람이다. 하지만 오늘은 요시아와 같이 내 삶을 좀 다시 정돈해보기 원한다. 말씀을 기준으로.. 자의적인 해석이 아니라 정말 그 말씀이 말하는 그 것을 깨닫고 배우고 사랑하는 하루가 되기 원한다. 그리고 작은 순종이 삶에서 나타나기 원한다.
9. 코로나가 다시 강력해지고 있습니다. 교회가 죄송하고, 목사로서 선교사로서 사과드립니다.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 빠른 사태의 수습을 위해서 기도드립니다.
10.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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