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Thinking)/Meditation2020. 9. 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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겔 16:44-52 나의 약한 것을 자랑하리라

1. 이스라엘은 항상 사마리아를 무시했다. 그 이유는 사마리아는 혈통이 섞였기 때문이다. 즉 순전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니기 때문이었다. 신약에 보면 그래서 그들을 개에 비유하기도 하였다. 

2. 이스라엘에 있어서 혈통은 항상 중요했다. 어느 지파인지, 누구의 자손인지.. 그들이 그들의 조상으로 이야기 하는 아브라함, 그들은 자신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임을 자랑스럽게 여겼다. 그리고 그것을 자랑했다.

3. 하지만 오늘 본문에서는 하나님께서 그들의 혈통을 정면으로 반박하신다. “네 어머니는 헷 사람이요 네 아버지는 아모리 사람이며” (45절) 12지파도, 아브라함의 자손도 아니라 너희들이 그렇게 싫어하고 무시하고 저주하는 이방인들의 혈통이라고 말씀하고 계신다.

4. 그리고 47절부터는 이스라엘 백성들 너희들의 죄가 소돔 보다도, 사마리아 보다도 더 악하다고 말씀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그렇게 자랑했던 혈통의 우위가 무엇이었는가? 하나님께서 그들을 아셨고, 그들에게 자신을 계시하셨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주셨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자신들은 제사장 나라이고, 거룩한 백성들이라는 사실이었다.

5. 하지만 오늘 하나님께서는 아니다!! 라고 말씀하신다. “사마리아는 네 죄의 절반도 범하지 아니하였느니라 네가 그들보다 가증한 일을 심히 행하였으므로 네 모든 가증한 행위로 네 형과 아우를 의롭게 하였느니라” (51절) 너의 죄가 그들의 배나 넘고, 네가 너무 악하므로 오히려 그들이 의롭다고 말씀하신다. 

6. 혈통을 중요하게 여기지만 오히려 더 중요한 것은 혈통이 아니라 지금 나의 모습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인생을 아버지와 어머니를 통해서 판단치 않으신다. 지금 오늘 나의 모습이어야 한다. 지금, 그리고 여기의 (here and  now)의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7. 왜냐하면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라 산 자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막 12:27).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이셨지만, 오늘은 곧 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나는 무엇을 자랑하고 있는가? 아내가 말하길 내가 묘하게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고 한다. 물론 그게 아내가 말한 그 부분 하나만 이겠는가? 

8. 하지만 자랑할 것이 아무리 많다고 해도,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자랑할 것은 오직 우리의 약함 뿐이다. “내가 부득불 자랑할진대 내가 약한 것을 자랑하리라” (고후 11:30) 왜냐하면 그래야 하나님의 강하심이, 하나님의 위대하심이, 하나님의 전능하심이 내 삶을 통해서 드러날 수 있기 때문이다. 

9.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 앞에서 오늘을 살아내지 못하고 혈통을 자랑하다가 망했다. 나는 오늘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그리고 내가 자랑할만한 그 눈꼽만한 것들을 자랑할 것인가? 아니면 사도바울과 같이 나의 연약함을 자랑하고, 하나님만을 자랑할 것인가? 예수를 자랑하는 오늘 하루, 내가 되자. 

10.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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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