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16:1-15 하나님의 일을 스스로 정의하지 말자
1. 자주 사람들은 복음이 아니라 자신의 신념을 따라서 행하게 된다. 그러면서도 그 사실을 모르거나 자신은 그렇지 않을거라고 착각할 때가 있다. 모두가 반대하는 교회세습을 하면서도 하나님이 허락하셨다고 말하거나 정부와 대부분의 교회들이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데도 하나님이 지켜주실거라며 큰 집회를 열어 많은 감염자가 나왔던 일 처럼 말이다. 오히려 자신의 무지와 신념을 하나님의 뜻이라고 착각하는 경우도 있다.
2. “사람들이 너희를 출교할 뿐 아니라 때가 이르면 무릇 너희를 죽이는 자가 생각하기를 이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라 하리라” (2절) 사람들을 출교시키고, 죽이면서도 그 일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이런 일들이 어떻게 일어나는 것일까? 예수님께서는 3절에서 이야기 하신다. “그들이 이런 일을 할 것은 아버지와 나를 알지 못함이라” (3절)
3.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제대로 알지 못하면 우리는 우리 생각에 옳은 일을 하게 된다. 그런데 우리 생각에 옳은 일이 결코 하나님의 일과 같다고 할 수 없다. 하나님의 뜻도 될 수 없다. 그런데도 내 뜻을 하나님의 뜻인 것 처럼 내 생각을 하나님께서 나에게만 주신 좋은 생각인 것 처럼 추종할 때가 있다.
4. 먼저 하나님과 예수님을 힘써서 알아야 한다. 그런데 그게 다가 아니다. 13절을 보면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라고 말씀하고 있다. 성령의 충만함 속에서 우리는 다윗과 같이 늘 하나님의 뜻을 물어야 하는 것이다.
5. 안다고 생각하면 넘어진다. 내가 맞다고 생각하면 들리지 않게 된다. 옳은 분은, 맞는 분은 하나님 한 분이시다. 결코 내가 맞을수도 내가 옳을수도 없다. 오직 주님께 물어야 하고, 진리의 영이신 성령 안에서 확증을 받아야 한다.
6. 내 삶을 돌이켜 볼 때, 사사기 때 백성들과 같이 행할 때가 많다.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내가 옳아봤자 얼마나 옳겠는가? 내가 맞아봤자 얼마나 맞겠는가? 늘 완전하시고, 모든 것을 아시는 그 하나님께 맡기지 못한다면 그것은 나의 아집이 될 뿐이고, 하나님의 영광을 내 생각으로 가리게 될 뿐이다.
7. 오늘 지금 나는 진리의 영이신 성령으로 충만한가? 그리하여 내가 옳다고 생각하지 않고 하나님께 묻고 있는가? 하나님이 나를 이끌어 나가시도록 나를 드리고 있는가? 아니면 내 생각과 내가 옳다고 여기는 것이 나를 이끌어 가도록 하고 있는가? 하나님의 일을 하고 있다고 자부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죽이고 있지는 않은가?
8. 내가 지금 하나님의 일을 하고 있다고 여기기에(사역자가 쉽게 범하는 오류이다) 아이들과 아내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지 않는가? 스스로를 돌아보며 내가 진리의 영 안에 거할 수 있게 되기를 원한다. 내 생각과 나를 따르지 않고, 온전히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그리스도를 따르고, 그 분께 묻기 원한다.
9. 오늘도 샬롬
# 한국 시간으로 7시-8시 정도에 제가 오늘 침례교 신학교에서 다문화권 리더들이 함께 개척한 수쿰빛 언약교회에 대해서 1시간 정도 나눌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첫 신학교 강의(?)라 긴장이 많이 됩니다.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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