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Thinking)/Meditation2018. 10. 4.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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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2:11-22 답답함을 넘어 처절함으로 그들을 위해 기도하기

예레미야애가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답답하다. 그 자비로우신 하나님께서 이정도까지 그들에게 고개를 돌리셨다면 그들의 잘못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잘못인가? 분명 그들의 잘못임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답답하다. 왜 구해주시지 않는지, 왜 자비를 베푸시지 않는지…
하지만 이 애가를 작성하고 있는 화자의 마음은 단순히 답답함을 넘어선다. 그는 정말로 슬퍼하고, 정말로 울부짖는다. 18-19절에서 외치는 그의 말은 단순한 텍스트로 들리지 않는다. 
  1. 그들의 마음이 주를 향하여 부르짖기를 딸 시온의 성벽아 너는 밤낮으로 눈물을 강처럼 흘릴지어다. 스스로 쉬지 말고 네 눈동자를 쉬지 말게 할지어다.
  2. 초저녁에 일어나 부르짖을지어다 네 마음을 주의 얼굴 앞에 물 쏟듯 할지어다 각 길 어귀에서 주려 기진한 네 어린 자녀들의 생명을 위하여 주를 향하여 손을 들지어다 하였도다

그들을 위해서 계속해서 부르짖고, 눈동자를 쉬지 않을 정도로 울라고 했다. 그리고 자녀들의 생명을 위해서 주를 향하여 손을 들지어다 라고 말하였다. 아마도 선지자와 자신들의 백성들의 죄를 안타까워하며 그 틈에 서라고 권유하고 있다. 아마도 선지자가,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역자가 해야 하는 모습일 것이다. 

지금 태국의 영적인 상황을 보며 나도 그 틈에 서서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울고 있는가? 
참 알면서도 안되는 힘든 일인 것 같다. 어쩌면 알지 못해서, 제대로 그렇게 느끼지 않고 있어서 그렇게 못하는 것은 아닌지? 게을러서인지? 아니면? 뭘까? 
애가를 보면서도 단순히 답답함만을 느끼는 것이 내가 영적으로 민감하게, 혹은 이 상황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함은 아닌지? 영혼들을 더 돌아보고, 사랑하며, 그들을 위해서 더 기도하는 선교사가 되어야겠다. 애가의 화자처럼 답답함을 넘어선 영적인 움직임이 내 삶에서 나타나기 원한다. 아직은 그게 뭔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조금씩 더 보기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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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