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Thinking)/Meditation2020. 5. 1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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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55:1-13 값 없지만, 값 비싼 복음

 

  1.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어떤 대가를 요구하지 않고, 그저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오길 바라신다. ‘오호라 너희 모든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 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1절)

  2. 돈 없이, 값 없이 우리가 하나님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레위기를 읽고 있는데 사실은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엄청난 대가가 필요했다. 흠없는 양과 염소의 제물이 필요했고, 제사장의 수고가 필요했고, 제물을 각을 뜨고, 지방을 꺼내고, 피를 뿌리고, 태우고 해야 한다. 

  3. 그런데 이것이 어떻게 공짜가 되었는가? 바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제물로 단번에 죽으셨기 때문이다. 히 10:10 ‘이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히 10:12절 전반부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4. 공짜 같은데, 값 없는 것 같은데 사실은 엄청난 값이 이미 지불되었다. 바로 그리스도의 생명의 값이 우리를 대신해서 지불된 것이다. 내가 공짜라고 여기는 그 모든 것들이 사실은 그리스도의 생명의 대가이다. 그러니 결코 공짜일 수는 없다.

  5. 하지만 나의 입장에서는 어쨌든 공짜이다. 내가 지불한 것이 없으니 말이다. 하나님은 누구든 주님 앞에 나와서 이 생수를 마시고, 구원을 받으라고 이 구원의 문을 여신 것이다. 

  6.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이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 (7절) 누구든지 오면 된다. 누구든지 주님을 영접하면 된다. 그러면 우리는 긍휼히 여김을 받게 되고, 용서함을 받게 된다. 

  7. 하지만 이 은혜를 결코 '값싼 은혜'로 만들고 싶지는 않다. 내가 지불한 것이 없으니, 내가 한 것이 없으니 얼마나 자주 이 은혜를 쉬운 것으로 여기는가? 필요하면 회개하고, 필요하면 주님을 외면하고, 필요하면 기도하고, 필요하면 또 돌아서고를 얼마나 반복하는가? 

  8. 나를 위해 지불된 값,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신 일, 복음을 깨닫지 못하면 ‘값싼 은혜, 값싼 긍휼, 값싼 용서’만 가득하여 세상 사람들의 조롱을 받게 된다. 이 복음이 얼마나 큰 대가를 치뤘는지, 그리스도의 생명이 바로 우리의 생명임을 깨닫지 못하고서는 오늘도 값싼 은혜만을 찾게 되고 믿음의 진지함은 사라지게 된다. 

  9. 지금 기독교가 조롱받는 대부분의 이유는 이 믿음의 진지함이 사라지고, 복음은 공짜라는 인식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나도 거기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함을 느낀다.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의 신앙이 아니라 복음으로 새롭게 되는, 그리스도의 생명을 살아가는 자가 되고 싶다.  

  10. 오늘도 샬롬

 

 

youtu.be/wEvEcjBVl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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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