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Thinking)/Meditation2020. 7. 1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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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하 4:38-44 고난의 상황 속에서도 나의 것을 아까워하지 않고 겸손하게 드리기 

1. 엘리야의 갑절의 성령의 능력을 가진 엘리사가 있어도 그 땅의 흉년은 막지 못한다 (38절). 그 하나님의 사람이 함께 있어도 국에 독이 든 들호박(?)을 넣을 수도 있다. 그것 때문에 무리가 다 죽게 되었다 (40절).

2. 우리 삶의 고난의 문제는 늘 이렇다. 누구와 함께 있더라도, 어디서 어떻게 있더라도 우리를 결코 피해가지 않는다. 마치 코로나 바이러스가 하나님의 교회 가운데서도 창궐하는 요즈음 같다. 

3. 마찬가지로 예수님을 믿는다고 우리 삶에 고난이 없어지지 않는다. 예수님을 믿어도 여전히 고난은 우리 가운데 있고, 여전히 슬픔과 눈물은 마르지 않는다. 여전히 내 곁에서는 누군가가 암에 걸리고, 누군가가 사고가 나고, 누군가는 죽고 있다. 

4. 하지만 그 슬프고 고난이 가득한 내 인생에도 여전히 빛은 있다. 42절을 보면 '한 사람'이 그 흉년 와중에도 '처음 만든 떡 곧 보리떡 이십 개와 또 자루에 담은 채소'를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렸다. 그렇게 고난 중이고, 흉년이 찾아와도 자신의 것을 나누는 그 한 사람이 있고, 하나님은 그 한 사람의 드린 것을 사용하신다. 

5. 그것을 백 명의 무리가 먹었고, 심지어 먹고 남았다. 고난이 다가 왔을 때, 어려움이 찾아 왔을 때, 나의 것을 움켜쥐면 결국 나 또한 죽게 된다. 하지만 내가 그것을 나누게 되면 그것을 하나님은 사용하신다. 

6. 코로나 사태로 인해 다들 긴축재정이다. 많은 분들의 선교헌금으로 살아가는 우리 가정도 역시 쉬운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얼마 전 베트남에서 우리를 후원하는 한 형제 가정이 우리에게 나눴던 고백이 바로 오늘 본문의 적용과 같았다. 

7. "가정이 기도하면서 코로나로 힘드실 선교사님들에 대한 마음을 받아서 이번달부터 3개월간 기존 후원금에서 추가 후원금을 더해 드리기로 했어요" 남들이 다 어렵다고 위축되고, 내가 살려고 할 때 이 가정은 오히려 오늘 본문의 '한 사람'과 같이 오히려 자신의 것을 더 드리기로 했다. 고난과 어려움 중에도 하나님께 자신의 것을 아낌없이 내어 드리는 이 가정의 모습에 참으로 감동했었다.

8. 그리고 돌아보게 되었다. 나는 어떤 자인가? 나는 지금의 상황에서 인색하지 않은가? 나는 지금의 상황에서 아까워하지 않는가? 다음을 생각하며 머뭇머뭇 거리지는 않는가? 예수님을 믿지만 고난이 여전히 우리의 삶에 있을 때 나는 어떠한 자세를 선택하게 되는가? 먹고 죽는 선택인가? 아니면 인색하지 않게 나의 것을 더 베푸는 선택인가? 

9. 이전에 섬기던 교회의 사역자 가정이 오늘 제왕절개로 출산을 했다. 축하의 마음으로 헌금을 보내기로 하였다. 내가 생각한 것 보다 더 사랑의 마음으로 넉넉하게 보내야겠다. 그리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이 코로나의 상황 속에서도 인색하지 말고, 하나님께 내가 가진 것들을 아낌없이 내어 드리는 내가 되길 원한다.

10.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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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