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Thinking)/Meditation2020. 10. 2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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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6:1-10 삶으로 표현되는 헤세드의 사랑

1. 다윗은 지금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하나님께 회개하며 은혜를 구하고 있다. 1절에 ‘징계하지 마옵소서’ 2절에 ‘고치소서’ 등의 말씀이 바로 회개를 의미한다. 사실 이것이 우리의 일상이다. 언제나 죄를 짓고 회개하고, 또 짓고 회개한다. 물론 회개를 안하고 넘어갈 때도 많다. 우리는 주님의 은혜가 없으면 그저 죄 속에서 앞뒤 분간도 못하고 살다가 죽을 인생들이다. 

2. 그런데 그런 우리가 하나님을 찾은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에게 나타나셨다. 사람이 하나님을 알도록 자신을 계시하셨고, 그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를 죄 가운데서가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살게 하시려고 우리를 그 은혜 가운데로 부르셨다. 

3. 4절이 바로 그 사랑을 말하고 있다. “여호와여 돌아와 나의 영혼을 건지시며 주의 사랑으로 나를 구원하소서” 여기에서 말하는 사랑은 히브리어 헤세드, 영어로는 'steadfast love’라고 번역되어 지는데, 아주 신실함 가운데 강한 관계적인 사랑을 말한다.  

4. 하나님이 우리를 그냥 사랑하신 정도가 아니라 우리와 언약적, 가족적 관계를 맺으시고 우리를 그 사랑으로 아주 신실하게 사랑하고 계심을 말한다. 이러한 사랑이 있었기에 하나님을 알지도 못했던 우리는 지금도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 그 사랑은 이스라엘 가운데 언제나 있었다. 하지만 그 사랑이 눈에 보이는 형태로 나타났다. 바로 그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5. 하나님의 사랑은 언제나 인격적이시다. 그 사랑은 신실하시기에 우리를 강하게 몰아가지 않으신다. 우리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해주시고, 우리가 그 분을 사랑하는 것을 선택하도록 우리에게 먼저 그 분의 크신 사랑을 부어주셨다. 

6. 바람과 해가 어느 사람의 외투를 벗기려고 시합한 이야기처럼.. 매서운 바람과 같은 강한 그 무엇인가로 사람이 변하지 않는다. 일시적으로 변하게 할 수는 있지만 그의 존재를 궁극적으로 변화시킬 수는 없다. 하지만 신실한 사랑은 존재를 변화시킨다. 베드로가 시위대의 뜰에서 예수님을 부인하면서 예수님과 눈이 마주쳤을 때… 그 분의 사랑이 베드로를 변화시켰다. 베드로는 더 이상 이전의 베드로가 아니다. 부인하지 말라고 칼로 위협한다고 해서 부인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부인했지만 그를 사랑으로 바라보셨던 그리스도의 눈이 베드로를 변화시킨 것이다. 

7. 하나님은 나에게 사랑으로 언제나 대해 주신다. 강하게 휘몰아치지도 않고, 푸쉬하지도 않는다. 그저 사랑해주시고, 기다려주시고, 또 사랑해주신다. 그렇기 때문에 또 회개로 하나님께 돌아갈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나에게 이렇게 대하시는데… 나는 다른 이들을 어떻게 대하는가? 

8. 우리 형제, 자매들을.. 사랑으로 대하고 있는가? 아니 아내와 아이들을 사랑으로 대하고 있는가? 아니다. 자주는 사랑이 아니라 뭔가 휘몰아치는 말이나 행동으로 그들을 쉬이 바꿀려고 애쓰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본다. 틀렸다. 하나님의 인내하시는 사랑만이 그들의 존재를 변화시킬 수 있다. 오늘 나는 그 하나님의 사랑을 어떻게 드러낼 것인가? 그들에게 말로만 말해서는 아무런 영향을 미칠 수 없다. 찾아가야 하고, 만나야 하고, 하지만 또 말해야 한다. 

9.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인내하신 그 헤세드의 사랑이 오늘 내 삶을 통해 작게나마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사랑하는 형제, 자매들에게 흘러가기 원한다. 입으로가 아니라 삶으로 사랑을 보여주기 원한다.

10.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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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