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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05.03 호 2:14-3:5 ‘내가' 하겠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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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 2:14-3:5 ‘내가' 하겠다

1. 호세아 2장의 후반부는 고멜로 상징되는 이스라엘, 즉 신실한 남편이신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과 이세벨에게로 달려가 음란을 저지르는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이다. 

2. 2:14부터 23절까지의 모든 주어는 ‘내가'이다. 너희들이 나(하나님)를 버리더라도, 다른 신들을 찾아갈지라도, 너희들이 얼마나 망가지고 얼마나 엉망이 되더라도 ‘내가' 이 모든 관계와 문제들을 해결할 것이다 라는 하나님의 의지와 사랑이 담겨 있다. 

3. 16-17절이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 날에 네가 나를 내 남편이라 일컫고 다시는 내 바알이라 일컫지 아니하리라 내가 바알들의 이름을 그의 입에서 제거하여 다시는 그의 이름을 기억하여 부르는 일이 없게 하리라" 19-20절이다. “내가 네게 장가 들어 영원히 살되 공의와 정의와 은총과 긍휼히 여김으로 네게 장가 들며 진실함으로 네게 장가 들리니 네가 여호와를 알리라"

4. 어느 구절도 너희가 착하게 살면, 너희가 율법을 지키면, 저희가 무엇 무엇을 하면 이라는 조건이 붙지 않는다. 모든 구절이 증거하는 것은 너희의 악함을, 너희의 연약함을, 너희의 모든 죄악을 ‘내가’, ‘나 여호와가' 회복시킬 것임을 말씀하고 계신다. 

5. 이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이고, 이것이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복음이다. 내가 어떤 존재였는가? 우리는 조금도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다. 내 이익과 내 환경을 따라서 하나님을 이용하고, 하나님을 버리는 자들이다. 내가 얼마나 엉망인 존재인지는 그 누구보다도 내가 더 잘고 있지 않은가?

6. 그러한 우리를 하나님은 그 분의 주권적인 은혜로 사랑하셨다. 우리로 하여금 무엇을 하면이라는 조건을 달지 않았다. 그저 사랑하셨다. 그저 용서하셨다. 그저 구원하셨다. 그렇게 내가 한 것 같이 주장하는 나의 믿음조차도 나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지 않은가? 성경이 아니고서는 누가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겠는가?  고전 12:3 “성령으로 아니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으니”

7. 호세아서에서의 불 붙는 사랑, 그 뜨거운 사랑이 나를 향한 것이다. 나는 언제나 주님을 거절하고, 주님을 내 입맛에 맞게 사용하고 있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내가 고멜과 다르다고, 이스라엘 백성들과 다르다고 어찌 말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우리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우리도 ‘내가' 사랑하겠다, ‘내가’ 책임지겠다, ‘내가’ 구원하겠다고 말씀하시면서 그 강권적인 사랑으로, 그 강권적인 은혜로 붙들고 계신다. 그리고 ‘나는 나’ 이신 그 하나님께서 그 약속대로 이 땅으로 오셨다. 그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8. 나의 망가짐과 나의 절망을 본다. 악하고 음란하며 거짓되고 사랑이 없는 나를 본다. 또한 그런 나를 여전히 ‘내가' 사랑하겠다고 말씀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함께 본다. 나를 보고 있을 땐 절망 밖에 없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볼 때에는 소망이 생긴다. 왜냐하면 그 소망의 원천이 내가 아니기 때문이다. 약속대로 나를 구원하실 그리스도께 소망이 있기 때문이다. 안식년을 준비하면서 1년간 남겨질 성도들과 수쿰빛 언약교회를 생각하게 된다. 처음에는 염려가 앞섰다. 그러나 이제는 소망이 생긴다. 왜냐하면 여전히 이 교회를 이끌어 가시는 분, 이 교회에 역사하시는 분이 내가 아니기 때문이다. 나 같은 절망적인 존재를 사용하셔서 진주를 만드시는 그리스도께서 주인이시기 때문이다. 주님께서 수쿰빛 언약교회를 그리스도께서 머리 되신 ‘내'교회라고 말씀하시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면 내가 뭐 그리 한게 있는가? 다 주님께서 하셨지…

9. 안식년 동안 우리 가정을 위해 하실 놀라운 일들을 소망해보게 된다. 또 수쿰빛 언약교회를 위해 행하신 놀라운 일들을 소망해보게 된다. 아직은 보이지 않고, 우리 앞에 어떤 일들이 찾아올지 알지 못하지만, 내가 할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 아버지께서 ‘내가' 하시겠다고 하시니 염려하지 말고 소망하자. 

10. 오늘도 샬롬 

*저희 가정의 안식년과 수쿰빛 언약교회를 위해 '하나님께서 하시도록'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늘 함께 걸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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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