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Thinking)/Meditation2020. 12. 2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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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9:1-7 한 아이로 인해 모든 것이 변하였다

1. 오늘은 성탄절이다. 성탄절은 2000여년 전에 한 아이가 우리에게 났음을 증거하고 있다. 그런데 이 아이에 대해서는 2000여년 보다 더 오랜 시간 그가 오실 것을 예언한 아이였다. 오늘 본문인 이사야서도 그 아이의 탄생을 예언하고 있다.

2. 그 아이로 인해서 모든 것이 바뀔 것이다. 1절에 ‘전에 고통 받던 자들에게는 흑암이 없으리로다” 그리고 “갈릴리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2절에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에 그늘진 땅에 거주하던 자에게 빛이 비치도다” 라고 말씀하고 있다. 

3. 이 한 아이는 능력과 그 이름의 영광이 끝이 없다.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6절). 그런데 이 아이가 나는 것에 있어서 우리 인간이 기여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4. 그저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라고 7절에 기록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계획하셨고, 하나님께서 아들을 보내셨고, 하나님의 열심이 이 모든 것을 이뤄가고 계신다. 그래서 이 아들의 오심은 우리에게 ‘복음, 좋은 소식’으로 전해지는 것이다. 우리가 한 것이 없기에 ‘소식, 뉴스’일 수 밖에 없다.

5. 예수의 탄생은 온 세상을 변화시켰다. 하지만 온 세상 뿐만 아니라 ‘나’를 변화시켰다. 무당 친구를 가진 엄마와 오랜 불교와 무속신앙이 접목된 가정에서 하나님에 대해 관심이 1도 없었던 내가 지금은 그 하나님을 전하는 선교사가 되어서 태국에 있다. 

6. 엄마의 말로는 내가 어렸을 때에는 눈에 독기가 그득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예수 믿고 눈이 풀리고, 약간은 바보가 된 것 같다고 한다. 내 삶이 변했다. 그렇기에 태국의 영혼들의 삶도 변할 것을 기대하고 지금 여기에 있다. 

7. 어제 크리스마스 예배를 비대면으로 드리면서 교회의 형제, 자매들에 대해서 기대를 하게 되었다. 예수를 믿은지 길게는 10여년에서 짧게는 몇 달 밖에 안된 성도들이 함께 모여 가족으로써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이들을 통해 태국을 변화시킬 것을 더 기대하게 되었다. 

8. ‘내’가 복음으로 인해 변화되었듯이 ‘그들’도 복음으로 인해 더 변화될 것이며, 전도를 통해, 커피숍을 통해, 관계를 통해, 사역들을 통해 새로 오게 될 ‘그들’또한 복음으로 변화되게 될 것이다. 이 기대를 하며 2020년의 성탄을 보낸다.

9. 복음으로 인해 내가 더 변한다면 그들도 나를 통해 그리스도를 더 보게 될 것이다. 내 인생과 온 세상을 바꾸신 그 한 아이, 2000여년 전 오늘 태어난 그 한 아이가 계속해서 내 삶을 변화시키시도록 더욱 더 나를 내어드리기 원한다. 

10. 메리 크리스마스!! 예수께서 나셨다. 아멘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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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
생각(Thinking)/Meditation2020. 12. 25.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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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후 3:6-18 게으르지 말고, 낙심하지 말고

1. 고대 근동의 시대에는 큰 부자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일을 했을 것이다. 지금과 같이 서비스업 이런 일이 아니라 정말 노동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일을 통해서 가정을 부양했을 것이고, 의식주를 해결했을 것이다. 그렇기에 바울은 게으르게 행하는 것을 아주 나쁜 것으로 보고 있다.

2. 게으르게 행하는 것을 신앙의 전통을 지키지 않는 것과 같은 선에서 말하고 있다. “게으르게 행하고 / 우리에게 받은 전통대로 행하지 아니하는 모든 형제에게서 떠나라” (6절), 그리고 이러한 생각은 10절에서도 나타나는데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

3. 예수님 사랑, 이웃 사랑을 실천하던 바울도 게으른 사람과 신앙의 전통대로 행하지 않는 사람, 이 두 부류의 사람에게서는 떠나라고 말하고 있다. 게으름은 그만큼 심각한 것이다. 

4. 바울이 이정도로 심각하게 보고 있었던 게으름.. 나는 어떠한가를 생각해보게 된다. 지금 사회는 많은 사람들이 육체 노동보다는 정신적 노동에 종사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의 삶은 두 가지 노동 모두를 해야만 한다. 특별히 선교사는 육체적 노동보다 더 많이 사람을 대하고, 만나고, 말씀을 전하고, 성경을 가르치는 정신적 노동(?)을 해야 한다. 

5. 나는 지금 맡겨진 일에 게으르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설교 준비를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는가? 성경공부 준비를 최선을 다해 하고 있는가? 영혼들을 만나기 전에 기도하고 있는가? 등등의 질문을 던져보면서 여전히 악하고 게으른 종이란 생각이 든다. 

6. 하지만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는 내가 모든 최선을 다하지 못해도 여전히 먹을 것을 주시고, 굶게 하지 않으신다. 게으르지 않고 더 열심히, 치열하게, 매일을 정성껏 살아야 함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최근 이사하고 이사짐을 정리하면서 말씀보고, 설교 준비하는 리듬이 깨졌다. 

7. 최근의 시간과 2020년을 돌아보면서 2021년은 어떻게 살아갈지, 어떤 책들을 읽고, 고민하고, 자라가야 할지, 어떤 부분에서 내가 더 그리스도를 닮아가야 할지 (물론 모든 부분이겠지만..)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기 원한다. 그리고 2021년을 잘 준비해서 시작하고 싶다.

8. 13절은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말라”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잘 안되어도, 중간에 포기하고 싶어도 낙심하지 말고, 주 예수의 날을 기다리자. 2020년..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 한 해, 하지만 함께 교회를 시작하게 된 한 해.. 하지만 다시 코로나가 창궐하면서 마음이 쉽지만은 않지만… 낙심하지 말자. 게으르지 말고, 낙심하지 말고.. 그 분의 인도하심만 바라보자.

9.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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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
생각(Thinking)/Meditation2020. 12. 2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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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후 2:13-3:5 택하심을 받은 자로써 지혜롭게..

1. 우리 모두는 13절과 같이 처음부터 택하심을 받은 자들이다. “하나님이 처음부터 너희를 택하사…” 우리 힘으로 하나님 앞에 나온 것도 아니고, 우리의 능력으로 구원을 받은 것도 아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으로 나올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의 택하심’ 때문이다. 

2. 하지만 나만 택하심을 받은 것은 아니다. 14절은 이렇게 시작하고 있다. “이를 위하여 우리의 복음으로 너희를 부르사…” 우리의 복음이란 우리가 이미 받아 누리고 있는 복음을 의미한다. 하나님이 하나님의 사람들을 택하였지만 그 복음이 우리를 통해 전해지길 원하신다. 

3. 복음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하나님의 말씀이 전해지도록 하셨다. 왜 그러셨을까? 이게 복음의 신비인 것 같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모든 것을 이미 하셨다는 좋은 소식을 먼저 소식을 들은 사람이 전해야 한다. 하나님의 특별한 방법이 아니다 (물론 어느 지역에서는 하나님이 특별히 역사하시기도 한다.)

4. 오직 연약하고, 부족한 우리를 통해서 복음이 전해지도록 하신다. 그래서 고후 4:7절에서는 이렇게 말씀하고 있다. “우리가 이 보배(복음)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5. 복음은 복음을 들은 자들로부터 시작해서 계속 전해져야 한다. 교회를 세우고 두 달이 되어 가는 이 시점에서 태국의 코로나가 심각해졌다. 한국과 비교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겠지만 하루 확진자가 600명에 육박하게 나왔고, 그것도 큰 수산시장에서 나와서 전국단위로 확진자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태국은 그간 나라를 봉쇄하면서 코로나 상황이 좋은 편이었다. 

6. 교회가 방역수칙에 따른 대면 예배와 온라인 예배를 두고 기도하고 있다. 교회 공간이 작기 때문에 대면 예배를 하면 모든 성도가 다 올 수 없다. 온라인 예배는 또 그 나름의 단점이 있다. 당장 24일 성탄절 행사와 27일 주일예배까지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다. 우리가 가진 이 복음이 지혜롭게 창의적으로 전해져야 하는데.. 그게 복음을 먼저 가진 자의 소명이 아니겠는가?

7. 시국이 시국인만큼 온라인으로 기울고 있는데.. 새로 오픈을 준비하던 까페와 교회를 생각하니 참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이 복음이 지혜롭고 창의적으로 전달되지 않으면 태국 사람들에게 그저 또 하나의 코로나 확산의 나쁜 예가 되지 않을까 염려된다. 또한 선교사인지라 더 조심스럽기도 하다.

8.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셔서 코로나 상황가운데서 교회와 태국 사회에 더 유익한 길을 찾게 하시길 원한다. 코로나가 속히 멈추어지고, 우리에게 먼저 주어진 복음을 전하기 위해 마음껏 뛸 수 있게 되기를 원한다.

9.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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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
생각(Thinking)/Meditation2020. 12. 2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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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후 2:1-12 ‘진리’로만 가능한 NIBC

1. 오늘 본문은 적 그리스도에 대한 본문이다. 그는 불법의 사람이다 (8절). 그는 자기를 높이고, 자신이 하나님이라고 내세우는 사람이다 (4절). 언제나 적 그리스도는 멀리 있고, 하나님의 자리를 탐하는 나쁜 놈이라고 만 생각했다.

2. 오늘 본문은 실제로는 언젠가는 오게 될 적 그리스도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고 보는 편이 나을 것이다. 하지만 개인적인 묵상의 적용으로의 적 그리스도를 언젠가 올 적 그리스도 보다는 내 안에서 늘 꿈틀거리는 자아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여겨진다. 

3. 우상에 대해서는 팀 켈러의 책을 읽고 나서 생각을 많이 정리하게 되었다. 우상, 적그리스도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내 마음 깊은 곳에 존재하고 있다. 늘 나 스스로를 높이고, 하나님처럼 생각하고 여기는, 나 중심적인 자아가 나의 가장 큰 우상이다. 

4. 기독교 신앙의 중심은 내가 이러한 불법의 사람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이다. 자신을 높이고, 내가 하나님이 되려는 시도들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만이 하나님되시게 하는 것이 우리의 믿음이다. 하나님의 자리에 오직 하나님만 앉게 하시고, 하나님만 높이는 삶을 사는 것이다. 

5. 하지만 말처럼 삶으로의 실천은 쉽지 않다. 왜냐하면 언제나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아니라 ‘나’이기 때문이다. 어떤 순간에도 ‘나 자신’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쉬이 분노하게 되고, 쉬이 감정의 기복이 생기게 되고, 쉬이 좌절하게 되기 때문이다. 

6. 10절, 12절은 ‘진리’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왜 진리에 대해 말하고 있을까? ‘진리’는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이다. 이 ‘진리’가 우리 안에 있을 때에만 ‘나 자신’보다 ‘하나님’을 더 신뢰하고 사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진리’가 내 안에 충만할 때에만 ‘내가’복음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복음을 말할 수 있는 것이다. 

7. 그렇기 때문에 불법의 사람은 ‘법’ 즉 하나님의 말씀이 없는 사람이다. 적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말씀이 없는 자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안에 충만하지 않을 때, 우리 또한 언제든지 적 그리스도와 같이 그를 쇠하게 하고 나를 흥하게 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Not I, but Christ의 삶이 아니라 Not Christ, but I 의 삶을 살 수 있는 것이 우리이다. 

8. 계속해서 말씀을 들어야 하고, 읽어야 하고 묵상해야 한다. 내 안에 그 진리가 충만하여야만 NIBC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 목사이기에 선교사이기에 더 말씀을 연구하고 깊이 있게 읽어야 한다. 안 그러면 적 그리스도와 같이 되는 것은 순식간이다. 정신차리고 공부하고, 정신차리고 말씀 읽고, 정신 차리고 살아가자. 

9. 내 안에 높아지고자 하는 모든 욕구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잠재우고, ‘같이'와 ‘함께'의 가치를 내 삶에서 나타낼 수 있도록 오늘도 살아내자. 

10.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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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
생각(Thinking)/Meditation2020. 12. 1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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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28:11-21 하나님의 함께 하심이 일의 성패를 결정한다. 

1. 다윗은 성전 건축만 하지 않았다 뿐이지 성전 건축에 필요한 모든 중요한 일을 했다. 성전 건축에 필요한 물품들을 넘치도록 준비했고, 또 그 설계까지 그가 완성했다.

2. 19절에 “다윗이 이르되 여호와의 손이 내게 임하여 이 모든 일의 설계를 그려 나에게 알려 주셨느니라” 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정말 솔로몬은 한 연예인의 고백처럼 다 차려놓은 밥상에서 떠 먹기만 하면 되는 상황이었다. 

3. 그런데 그런 솔로몬은 여전히 성전 건축이라는 큰 일을 두려워하고 있었던 것 같다. 오히려 모든 것을 아버지께서 다 해놓았는데, 자기가 그 건축을 제대로 못 해낼까봐에서 오는 부담감과 두려움일수도 있겠다. 

4. 이러한 솔로몬에게 다윗은 마치 모세가 죽고 이스라엘을 이끌어야 했던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이 하셨던 것과 아주 유사한 말을 한다. 20절에 “또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이르되 너는 강하고 담대하게 이 일을 행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여호와의 성전 공사의 모든 일을 마치기까지 여호와 하나님 나의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시사 네게서 떠나지 아니하시고 너를 버리지 아니하시리라"

5. 결국 일의 성패는 물질의 많음도, 잘 준비된 계획도 아님을 깨닫는다. 오히려 일의 성패는 하나님께서 그 일 가운데 함께 하시느냐 하시지 않느냐에 있다. 그렇기에 여호수아도, 솔로몬도 이 말씀을 통해서 큰 힘을 얻었으리라.

6. 일을 할 때, 물질이 준비 되어 있는가? 충분히 숙고한 계획이 있는가?는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하지만 더 중요한 사항은 그 모든 것이 준비되고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는 일을 내가 행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7. 늘 상황과 나 스스로에게 물어야 하는 것은 이 일에 하나님이 함께 하시며, 내가 하나님 쪽에 서 있느냐이다. 가정에 생각지도 못한 문제가 발생하여 나도 솔로몬과 같이 고민하고 있는 문제가 있다. 당연히 재정에도 관계된 일이고, 숙고한 계획과도 관련이 있다. 

8. 오늘 말씀을 보며 이 모든 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질도 충분히 숙고한 계획도 아닌 하나님의 함께 하심이라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된다. 내가 더 구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다. 내가 계획한 방향과 다르게 갈 지라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한다면 그렇게 한 걸음 내딛으면 되는 것이다. 두려워말자. 놀라지 말자. 나의 하나님이 여전히 인도해가고 계신다. 

9.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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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
생각(Thinking)/Meditation2020. 12. 1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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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28:1-10 내 입에서 하나님의 말씀만 나오려면…

1. 다윗이 성전 건축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그는 하나님께서 이야기 하신 모든 것을 가감없이 그들의 방백들과 솔로몬에게 이야기 하고 있다. 성경에서 계속 반복되었던 이야기라 크게 새로울 것은 없었다. 

2. 하지만 마음에 들어온 말씀은 7절에서 다윗이 하나님 말씀을 솔로몬에게 전한 말씀과 9절의 솔로몬을 향한 다윗의 가르침이 동일한 부분이었다. 아버지인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장 소중하게 여겼다. 그는 하나님께서 그가 성전을 건축할 수 없다고 하신 말씀, 그리고 솔로몬을 통해 세우겠다고 하신 말씀, 그리고 솔로몬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경고의 말씀들을 마음판에 새겼다.

3. 그러니 솔로몬에게 가르치고, 조언할 때 나오는 말은 다윗 안에서 나오는 말이 아니었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해주신 말씀 그 자체였다. 말씀을 마음판에 새기니, 아들을 향해 나오는 것도 말씀 그 자체였다. 

4. 말씀이 마음판에 새겨진 사람은 말씀이 튀어나온다. 하지만 마음판에 다른 것이 새겨져 있으면 다른 것이 튀어나온다. 다윗은 자신의 생각, 목소리를 아들 솔로몬에게 전하지 않았다. 하나님의 생각, 하나님의 말씀만 아들에게 전했다. 

5. 내 마음판에는 무엇이 새겨져 있는가를 생각해보게 된다. 나의 자녀들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있는가? 말씀을 가르치고 있는가? 혹은 내가 생각하는 생각이나 방향을 가르치고 있는가? 

6. 하나님의 말씀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려면 먼저 내 마음판에 말씀이 새겨져야 한다. 육신의 할례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마음의 할례인 것 처럼.. 성경을 그저 읽고 흘려 넘기면 내 입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흘러나올 수 없다. 

7. 언제나 더 중요한 것은 외면이 아니라 내면이고, 마음이다. 요즈음 바쁘다고 태국어 성경을 읽는 것이 멈추어졌다. 하나님의 말씀은 설교준비, 성경공부 준비로 계속 대하지만 내 마음에 새기기 위해 읽는 일은 시간을 많이 할애하지 못했다. 

8. 다시 말씀으로 돌아가자.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이기도 하고, 우리 태국의 성도들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결국은 내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내 입에서 내 생각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선포되기 위함이다. 

9. 하루 세 장 태국어 성경을 읽는 것, 말씀을 마음판에 새기기 위해 성경을 소리내어 집중해서 읽는 것 다시 시작하자. 

10.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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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Thinking)/Meditation2020. 12. 1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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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27:25-34 후새와 같은 좋은 벗이 되기를…

1. 오늘 본문에서는 왕의 재산을 맡은 자들의 이름이 25-31절까지 나오고, 32절부터 34절까지는 다윗을 섬기는 인물들의 이름이 나온다. 32절에서 다윗의 숙부 요나단은 모사, 서기관이 되었고, 여히엘은 왕자들의 수종자가 되었다. 33절에서 아히도벨은 왕의 모사가 되었다. 자신의 은사나 가지고 있는 강점에 따른 등용이었을거라 생각이 된다. 

2. 하지만 오히려 본문에서 나의 눈길을 끄는 한 사람은 아렉 사람 후새였다. 그에 대한 언급은 33절의 짧은 한 줄이었다. “아렉 사람 후새는 왕의 벗이 되었고” 그는 다윗의 벗이었다. 하지만 그는 또한 33절의 앞 부분에 나오는 아히도벨과 같은 모사였다. 

3. 다른 성경의 본문들을 찾아보면 (삼하 17:5, 14) 그는 후에 압살롬의 반역이 일어났을 때, 다윗의 편에 서서 아히도벨의 모략을 파쇄하는 역할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다윗을 섬기는 이의 이름에서 그를 모사로 소개하지 않고 다윗의 벗으로 소개하고 있다. 

4. 다윗의 인생을 볼 때, 이렇게 늘 다윗의 편에 서 주는 좋은 벗들이 참 많았다. 오늘 본문이 후새 뿐 아니라 요나단을 보라.. 그는 다윗을 자신의 생명같이 사랑하지 않는가? (삼상 18:1) 다윗의 인생은 굴곡도 많았지만 참으로 부러운 인생이다. 

5. 그의 친구들이 다윗을 왜 사랑했을까? 그의 매력은 어디에서 나왔을까? 다윗의 잘생기고 친절해서? 혹은 다윗이 가진게 많아서.. 물론 그런 장점도 일부분 도움이 되었겠지만 가장 핵심은 그가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그 마음 이었을 것이다. 하나님을 향한 다윗의 뜨거운 그 사랑이 다른 사람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6. 오늘 다윗을 보며 고등학교때 좋아했던 한 친구가 생각이 났다. 그는 여러가지 인간적인 매력이 있었지만 지금도 기억나는 것은 그의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었다. 뭔가 비슷한 나이였고, 비슷한 삶을 사는 것 같았지만 그는 하나님을 참으로 사랑했었다. 

7. 나도 그로부터 나의 신앙의 일부분에서 영향을 받았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매력을 얻기 위한 노력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이 자신의 매력을 만든다. 무엇 하나에도 뜨겁지 못하고, 미적지근 하다면 그 어떤 것도 우리의 삶을 더하거나 뺄 수 없다는 것이다. 

8. 하나님을 향한 뜨겁고도 온전한 사랑이 다윗을 다윗되게 하였다. 친구를 얻기 위함도 아니고 매력이 발산되기 위함도 아니다. 그저 다윗의 하나님을 향한 그 뜨거운 사랑이 내 안에도 있기를 원한다. 하지만 나 또한 다른 벗들에게 또한 후새와 같은 그런 친구가 되고 싶다. 

9.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태국 사람들과의 좋은 만남을 허락해주시기 원한다. 

10.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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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
생각(Thinking)/Meditation2020. 12. 1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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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24:1-31 엘르아살 자손들의 귀한 양보와 배려

1. 아론의 계열에는 두 자손이 있었다. 엘르아살 자손과 이다말의 자손이었다. 원래는 엘르아살 자손의 숫자가 이다말의 자손의 숫자보다 더 많았다 (4절). 

2. 이에 5절은 이렇게 시작하고 있다. “이에 제비 뽑아 피차에 차등이 없이 나누었으니 이는 성전의 일을 다스리는 자와 하나님의 일을 다스리는 자가 엘르아살의 자손 중에도 있고 이다말의 자손 중에도 있음이라"

3. 하나님의 일을 섬김에 있어서 오해를 사거나 시시비비가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엘르아살의 자손은 열여섯 명, 이다말 자손은 여덟 명이었다. 이다말 자손이야 숫자가 작았으니 이렇게 변경된 것을 환영했을 것이다. 하지만 엘르아살 자손은 자신들의 특권을 포기해야만 했다. 

4. 엘르아살 자손들의 귀한 포기로 인해 그들은 제비를 뽑았다. 제비는 공평하게 엘르아살 자손에서 한 표를 뽑고, 이다말 자손에게서 한 표를 뽑았다. 짝수이니 두 가문에서 동수가 나왔을 것이다. 엘리아살 자손들의 양보와 배려를 통한 섬김이 시작된 것이다. 

5.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있어서도 이렇게 양보하고 배려하는 일은 쉽지 않다. 때로는 그 일이 어떤 일이든지간에 우리에게 일이 자존감이 되고, 일이 우리의 정체성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사역이든, 설교이든 어떤 좋은 것으로 포장하더라도 그 일이, 그 사역이 하나님보다 높을 수 없다. 

6.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안에서 모든 사역은 진행되어야만 하고, 그래야 모든 섬김이 의미가 생기는 것이다. 엘르아살 자손의 선택이 참으로 귀하다. 내 것이라고, 내 사역이라고 움켜쥐고, 내려놓지 않으려고 하는 시대에 하나님을 섬기는 좋은 본보기로 보인다. 

7. 진정 하나님의 사역이라면 말씀이 우리에게 임할 때 우리는 그 움켜쥔 것을 내려놓아야 한다. 진정 하나님의 일이라면 언제든지 내려 놓을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이 세우시는 다른 사람들에 대한 섬김과 존중, 하나님의 일하심에 대한 신뢰가 있어야 가능하다. 

8. 선교지에 교회를 세워가면서 처음부터 이양과 떠남을 고민하며 시작했다. 물론 이제 한 달이 갓 지난 교회를 생각하며 이양과 떠남을 고민할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내 마음을 다시 한번 점검한다. 그게 언제이든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면 내려 놓아야 할 때, 떠나야 할 때 주저주저 하지 않고 엘르아살 자손과 같이 그렇게 내려놓으며 다른 교회를 개척하기 위해 떠나갈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 

9. 내 교회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이기에, 내가 내 권리를 주장할 것이 아무것도 없기에, 교회의 세워지는 모든 과정을 하나님이 하셨기에… 이 사역이 나의 정체성이 아니기에.. 나의 정체성은 하나님으로부터만 오기에… 엘르아살 자손과 같이 그렇게 섬기다가 권리포기에 순종하고 싶다. 

10.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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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
생각(Thinking)/Meditation2020. 12. 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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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22:11-19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길…

1. 다윗은 성전 건축에 필요한 대부분의 것들을 준비해 놓았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성전건축을 위해 찜해놓으신 솔로몬에게 그리고 그 솔로몬을 도울 방백들을 권고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 (11, 16, 17절)

2. 성전건축을 할 솔로몬을 축복할 때에도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기를 원하며 (11절),’ 그 성전을 열심히 건축할 것을 당부하면서도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실지로다 (16절),’ 라고 축복하며 마지막으로 솔로몬을 도울 이스라엘 방백들에게도 동일하게 말한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계시지 아니하시느냐 (18절)’. 

3. 다윗에게는 하나님과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다. 그 마음이 있었기에 아무도 생각해보지 못한 하나님의 성전 건축을 생각하지 않았겠는가? 온 우주에 그 모든 시간에 충만하신 하나님을 성전이라는 인간이 만든 한 장소로 제한할 수 없지만 다윗의 마음의 의도 자체는 충분히 이해가 된다. 

4. 하나님과 늘 동행하려고 했던 다윗의 삶, 하나님께서 늘 다른 이들과 함께 하시길 원하며 축복하던 다윗의 삶에서 성전의 정신이 엿보인다.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를 만들면서 하나님과 함께 있지 못하다면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지 못한다면 그것만큼 슬픈 일이 또 있겠는가? 

5. 다윗은 그렇기에 하나님과의 충만한 동행 가운데서 성전 건축을 물었고, 준비했고, 이제 성전을 준비해야하는 아들 솔로몬과 그의 방백들에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길 축복한다. 

6.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는 성전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는 사역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은 우리 삶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다윗이 한 축복이 깊은 울림을 준다. 

7. 오늘 하나님께서 나의 삶의 가운데 함께 계시는가? 나는 하나님과 함께 걸어가고 있는가? 하나님의 선교라고 말하면서도 하나님을 배제하고 홀로 하려고 하고 있지는 않은가? 예수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세워간다고 말하면서도 예수님 없는 교회를 세워가고 있지는 않은가? 이름은 교회인데, 세상의 성공과 세상의 기쁨을 쫓고 있지는 않은가? 

8. 정말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길 원한다. 교회를 세워가면서 이건 어떻게 해야 하지? 저건 어떻게 해야 하지? 라고 고민되는 부분이 많다. 기존에 내가 가진 생각과 태국의 문화적, 환경적인 차이에서 오는 질문부터 시작해서 다양하다. 그런 고민과 질문 가운데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길 원한다. 

9. 교회가 교회 되도록…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길.. 아멘

10.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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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
생각(Thinking)/Meditation2020. 12. 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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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22:1-10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고 있는가?

1. 다윗의 미담은 파도 파도 끝이 없다. 연예인 유재석을 ‘파파미’ (파도 파도 미담만 나온다고..)라고 부르는 것과 같은 느낌이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성전을 지을 수 없다고 말씀하셨고, 그 성전은 자신의 아들을 통해서 지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2. 나 같으면 맘이 상할 법도 하다. 좋은 의도로 하나님께 이야기 했는데, 하나님께서 나의 좋은 제안을 거절하시다니.. 부르르 떨었을지도 모르겠고.. 에잇 집어치워.. 하며 성전건축 프로젝트를 쫑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다윗은 그러지 않았다.

3. 오히려 그는 성전 건축을 하는데 필요한 모든 물품들을 준비하였다. 성전 건축에 필요한 돌을 미리 다듬게 하고 (2절) 만짝 못과 거멀 못에 쓸 철을 많이 준비하고 (3절) 심지어 놋은 무게를 달 수 없을 만큼 많이 (3절), 백향목도 무수히 준비 (4절) 하였다. 

4. 하나님이 자신에게 금지한 성전 건축은 하지 않았지만,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할 수 있는 모든 토대는 그가 준비하였다. 솔로몬이 커서 때가 이르면 '요이 땅' 하고 바로 성전건축을 시작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다 해 놓았다. 

5. 그가 그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하나님을 진정 사랑했고, 누가 이 일을 하는게 중요한게 아니었기 때문이다. 자신이 성전을 짓든, 아들이 성전을 짓든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고, 오직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성전이 지어지는 것 이었기 때문이다. 

6. 다윗과는 다르게 실제의 삶에서는 '누가 했느냐'는 참으로 중요하다. ‘누가 했느냐?’보다는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고 있느냐?’의 관점에서 본다면 많은 일들이 되어지는 모습이 달라져 보일 것이다. 삶의 많은 부분에서 그렇겠지만 선교는 더욱 더 그렇다. 

7. 선교사가 했느냐? 현지 사역자가 했느냐? 팀이 했는냐? 우리 성도들이 했느냐? (사실은 '내가 드러나느냐'의 질문일 것이다) 보다 더 중요한 질문은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고 있느냐?’의 질문일 것이고, 그에 맞는 나의 자리에서 섬기면 된다. 비록 그 일이 때로는 못과 돌을 준비하는 일일지라도.. 나무를 잘라 준비하는 일일지라도.. 그 못과 돌과 나무가 결국은 성전의 어느 한 부분을 구성하게 되지 않는가? 

8. 이 곳에 나의 나라를 세우고 싶은가? 그러면 내 생각대로, 내가 드러날 수 있는 방법으로 나의 일을 하면 된다.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고 싶은가? 그러면 내가 드러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드러나시게 하고, 그 분이 맡기신 자리에서 충성하면 되는 것이다. 

9. 나의 소망이 오직 ‘하나님의 나라 확장’에 있기를 원하며..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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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애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