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전 1:12-20 나에 대한 바른 인식
1. 사도 바울은 자신에 대해서 정확히 알았다. 어떻게 정확히 모를 수가 있었겠는가? 그는 인생에서 진정한 유턴을 경험한 사람이었다. “내가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으나…” (13절) 자기 스스로에 대한 평가가 매우 박했다.
2.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15절) 자신에 대한 정확한 평가는 그에게 그리스도의 은혜가 더 커지도록 만들었다. 자신이 긍휼을 입은 까닭도 자신의 어떠함이 아니라 다른 영생 얻을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시기 위해 부르셨다고 고백하고 있다.
3. “그러나 내가 긍휼을 입은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먼저 일체 오래 참으심을 보이사 후에 주를 믿어 영생 얻는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16절) 나에 대한 바른 인식은 나로 하여금 교만하지 않게 하고, 은혜가 은혜되게 만든다.
4. 어제 요엘이의 온라인 수업을 잠깐 도와주러 갔다가 또 다시 요엘이에게 큰 소리를 냈다. 그로 인해 아내와 하루종일 냉전이었고, 오늘 아침에서야 풀었다. 아내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간 내 마음이 높아졌었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5. 아내의 말은 하나도 틀린 것이 없었다. 객관적인 아내의 말은 나로 하여금 깨닫게 만들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내가 얼마나 은혜가 필요한 사람인지.. 내가 얼마나 자기 중심적이고, 내가 얼마나 이기적인 사람인지를 다시 보게 되었고, 사도 바울의 고백은 정말로 내가 그런 연약한 사람임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6. 그간 나에 대한 자기인식이 조금 높아졌었나 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교회도 개척하고, 팀 사역도 이루어지고 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나에 대한 평가가 후해지고, 나도 모르게 스스로에게 후한 평가를 하다 보니 조금씩 허용하게 되고 허용하게 되고 했었단 생각이 들어서 회개하게 되었다.
7. 나는 은혜로 말미암아 주의 자녀가 되었고, 또 선교사로 영혼들을 섬길 수 있는 자리에 서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내가 잘나서, 내가 잘해서, 내가 뭐가 할만해서 이 자리에 있는 것이 결코 아니다. 은혜가 없으면 오늘도 넘어질 수 밖에 없고, 은혜가 아니라면 지금 이 자리에 서 있을 수도 없다.
8. 나에 대한 바른 인식.. 사도 바울과 같은 인식이 있기 원하고, 내가 얼마나 은혜가 필요한 사람인지 깨달은 만큼 주님 앞으로 더욱 더 나아가자. 말씀 앞에 설 때만니 나의 나 됨을 알 수 있다. 더욱 더 말씀 앞으로 나아가자.
9. 오늘도 샬롬
'생각(Thinking) > Meditati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딤전 4:1-10 하나님의 지으신 모든 선한 것들이 회복되는 복음 (0) | 2021.02.02 |
---|---|
딤전 2:1-7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우리 모두가 구원을 받는 것이다 (0) | 2021.01.29 |
딤전 1:1-11 사랑하는 일이 율법의 완성이다. (0) | 2021.01.27 |
요 8:21-30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인해 변화된 존재로 살아가는 삶 (0) | 2021.01.26 |
요 8:12-20 어두움에 빛을… (0) | 2021.0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