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후 3:6-18 게으르지 말고, 낙심하지 말고
1. 고대 근동의 시대에는 큰 부자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일을 했을 것이다. 지금과 같이 서비스업 이런 일이 아니라 정말 노동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일을 통해서 가정을 부양했을 것이고, 의식주를 해결했을 것이다. 그렇기에 바울은 게으르게 행하는 것을 아주 나쁜 것으로 보고 있다.
2. 게으르게 행하는 것을 신앙의 전통을 지키지 않는 것과 같은 선에서 말하고 있다. “게으르게 행하고 / 우리에게 받은 전통대로 행하지 아니하는 모든 형제에게서 떠나라” (6절), 그리고 이러한 생각은 10절에서도 나타나는데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
3. 예수님 사랑, 이웃 사랑을 실천하던 바울도 게으른 사람과 신앙의 전통대로 행하지 않는 사람, 이 두 부류의 사람에게서는 떠나라고 말하고 있다. 게으름은 그만큼 심각한 것이다.
4. 바울이 이정도로 심각하게 보고 있었던 게으름.. 나는 어떠한가를 생각해보게 된다. 지금 사회는 많은 사람들이 육체 노동보다는 정신적 노동에 종사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의 삶은 두 가지 노동 모두를 해야만 한다. 특별히 선교사는 육체적 노동보다 더 많이 사람을 대하고, 만나고, 말씀을 전하고, 성경을 가르치는 정신적 노동(?)을 해야 한다.
5. 나는 지금 맡겨진 일에 게으르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설교 준비를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는가? 성경공부 준비를 최선을 다해 하고 있는가? 영혼들을 만나기 전에 기도하고 있는가? 등등의 질문을 던져보면서 여전히 악하고 게으른 종이란 생각이 든다.
6. 하지만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는 내가 모든 최선을 다하지 못해도 여전히 먹을 것을 주시고, 굶게 하지 않으신다. 게으르지 않고 더 열심히, 치열하게, 매일을 정성껏 살아야 함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최근 이사하고 이사짐을 정리하면서 말씀보고, 설교 준비하는 리듬이 깨졌다.
7. 최근의 시간과 2020년을 돌아보면서 2021년은 어떻게 살아갈지, 어떤 책들을 읽고, 고민하고, 자라가야 할지, 어떤 부분에서 내가 더 그리스도를 닮아가야 할지 (물론 모든 부분이겠지만..)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기 원한다. 그리고 2021년을 잘 준비해서 시작하고 싶다.
8. 13절은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말라”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잘 안되어도, 중간에 포기하고 싶어도 낙심하지 말고, 주 예수의 날을 기다리자. 2020년..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 한 해, 하지만 함께 교회를 시작하게 된 한 해.. 하지만 다시 코로나가 창궐하면서 마음이 쉽지만은 않지만… 낙심하지 말자. 게으르지 말고, 낙심하지 말고.. 그 분의 인도하심만 바라보자.
9.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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