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 4:1-10 모르니까 망하는 것이다
1. 이스라엘 백성들은 고멜의 음란의 행위로 대표되는 것 처럼 하나님을 배반하고 또 배반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붙잡으시고, 또 사랑하시지만 오늘 본문에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것들에 대해서 말씀하고 계신다.
2. 먼저 그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하나님께서 고발하신다. “이스라엘 자손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여호와께서 이 땅 주민과 쟁변하시나니 이 땅에는 진실도 없고 인애도 없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고” (1절) ESV번역으로 찾아보면 진실과 인애는 faithfulness와 steadfast love이다.
3. 이 두 가지 단어, 신실함 혹은 진리로 사용되는 에메트라는 단어, 그리고 자비, 끝없는 사랑의 의미로 사용되는 헤세드라는 단어는 구약성경에서 주요하게 사용되는 단어들로 주로 하나님의 성품에 관계된 단어들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진 자들로서 죄로 인해 완벽하지는 못하더라도 부분적으로 이 단어들의 의미가 우리의 삶에서 나타나야만 한다.
4. 그런데 지금 이스라엘의 모습 속에는 아무런 신실함도, 진리도, 자비도, 사랑도 보이지 않는다. 왜냐하면 진리이신 하나님이 그들의 삶에 없기 때문이다. 이것을 1절 마지막에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고" 라고 표현하고 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으니 우리의 모든 도덕적 기준도 어그러진다.
5. 2절에서는 그러한 모습을 묘사한다. “오직 저주와 속임과 살인과 도둑질과 간음뿐이요 포악하여 피가 피를 뒤임음이라" 절대 선이신 절대 진리이신 하나님이 없다면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의 목적도 없어진다. 착하게 살아야 할 이유가 무엇일까? 이 질문 이전에 먼저 생각해야 한다. 무엇이 착한 것일까? 무엇이 선인지 무엇이 좋은 것인지 기준이 없기 때문에 남을 돕고, 배려하고, 사랑해야 할 이유도 없거니와 이런 행위가 좋다고 어떻게 판단할 수도 없다.
6. 6절 말씀이 사실이다.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려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하 럯이요 네가 네 하나님의 율법을 잊었으니 나도 네 자녀들을 잊어버리리라"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하나님을 모르면 망하게 된다. 이렇게 되지 않으려면 우리는 하나님을 알아야 하고, 만나야 한다. 이 구절의 대답으로 호세아는 6:3절에서 이렇게 말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 빛 같이 어김없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니라"
7. 하나님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는 우상숭배를 하고, 하나님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악을 행하며, 하나님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사랑하지 않는다. 여호와 하나님을 더 깊이 아는 것이 내 삶이 더 거룩해지고, 그 분의 통치 속에서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나는 힘써 여호와를 알려고 하고 있는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있는가?
8. 최근 유튜브 채널 삼프로tv라는 경제 채널에서 ‘더 릴리전’ 이라는 주제로 기독교에 대해 다루고 있는 것을 들었다. 잘잘법에서 많은 이야기를 해주신 연세대 김학철 교수님이 나와서 해박한 지식과 지혜로 예수님과 복음에 대해 MC들의 짖굳은 질문에도 자세히 설명해주신다. 분명히 이 채널에서는 흥미로, 조회수를 위해 시작한 영상들인데 예수님에 대해 듣고 이해를 하면서 MC들의 태도가 조금씩 변해가는 것을 본다. 처음에 MC분들은 예수님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어디서 들은 지식들로 기독교에 대해 선입견,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질문에 대한 설명과 되어진 상황을 들으면서 이해를 하게 되고, 예수님에 대해 관심도 가지게 된다. 하나님을 알되 제대로 알아야 하는 이유이다.
9. 세상 사람들도 하나님을 알고자 이런 노력을 하는데, 우리 믿는 자는 더욱 그래야만 한다. 알되 제대로 알아야 한다. 아는 것에서 끝나서도 안된다. 그 분의 성품이 내 삶에 반영되어야 한다. 그러기에는 너무나도 부족하지만, 그럼에도 오늘 그 분을 조금 더 알아가기 위해 말씀을 펴고, 묵상을 하기 원한다. 어제 보다 조금 더 그 분을 알아가는 하루가 되길…
10.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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