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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15:1-12 내게 정해주신 구역으로 돌아가자.
가장 먼저 유다지파의 이름이 나오고 그들에게 배분된 땅의 이름이 나온다. 왜냐하면 12지파 중에서 이제 유다가 장자 지파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유다는 장자가 아니었다. 유다는 야곱의 넷째 아들이었다. 하지만 형들의 실수들로(?) 유다는 이제 장자지파의 권한을 가지게 되었고, 땅의 분배도 가장 먼저 그에게 이뤄진다.
그들의 땅의 동서남북 경계에 대해서 오늘 본문은 다룬다. 하나님은 정확하게 유다지파가 차지해야 할 땅에 대해서 말씀하셨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조금이라도 덜 가져서도 안되고, 더 가져서도 안된다. 왜냐하면 그들이 차지해서 살아갈 땅은 12지파가 함께 살아가며, 가나안 외부의 땅은 하나님께서 지금 이스라엘에게 허락하신 땅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주신 경계가 있기 때문이다.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말씀을 정확히 그 의미대로 지키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일이다. 특별히 유다 지파의 남쪽 경계는 에돔과 경계를 맞닿았다 (1절). 에돔(에서의 후손)은 이스라엘의 형제였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들의 땅은 허락하지 않으셨다. 그들과는 경계를 지어주신 것이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이렇게 명확하게 말씀해주시는 경우도 있고, 때로는 우리가 그 의미를 반추하고, 묵상하지 않으면 정확히 알지 못하는 때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말씀의 진정한 의미 그대로 지킬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만 한다. 내게 어떠한 것이 유익이 되는지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정말로 말씀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그게 하나님을 알아가는 과정이다.
시편 16:6에서 내게 줄로 재어준 구역이 아름다운 곳에 있음이여 나의 기업이 실로 아름답도다 라고 고백하는 것처럼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경계 안에서 그의 말씀이 정말로 의미하는 것을 깨달아 그것대로 살아가는 것이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살아가는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오늘 나에게 주시는 경계는 무엇이고? 그 의미는 무엇일까?
단기팀이 돌아가고 나서 몸도 마음도 힘들다. 한바탕 홍역을 앓고 난 아이처럼 행복한 기억들과 그들이 다 돌아간 그 빈자리 사이에 서 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아빠로써 요엘이와의 인내의 자리로 돌아가고, 선교사로써 다시 태국어 언어공부의 자리로 돌아가고, 남편으로써 아내의 언어 공부를 서포트 해줘야 한다. 오늘 나에게 주시는 경계는 아마도 다시 내 자리로 돌아가는 것일 것이다. 일 주일 간의 정신없었던 그러나 행복했던 기억에서 나와서 다시 선교사로써, 남편으로써, 그리고 아빠로써의 오늘을 지키는 것일 것이다. 애매함의 자리에서 믿음으로 내 자리를 지키는 것일 것이다.
오늘은 특별히 생일을 맞이했다. 사실 정신없던 시간을 보내던 터라 잊고 있다가 어제 아내가 이야기 해줘서 알았고, 오늘 벌써 많은 축하들을 받았다. 내가 태어난 것이 모두에게 감사가 될 수 있도록 내 자리(경계)를 잘 지키자. 그리고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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