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1:21-34 오직 말씀으로
1. 오늘 본문에서는 계속 예수님의 권위를 강조하고 있다. 예수님이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시는 것에서도 그 분의 권위를 강조한다 “뭇 사람이 그의 교훈에 놀라니 이는 그가 가르치는 것이 권위 있는 자와 같고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 (22절)
2. 예수님께서는 도덕적인 삶이나 율법의 자잘한 해석보다는 분명히 하나님 나라의 복음에 대해서 이야기 하셨을 것이다. 하나님 나라의 복음은 율법도 도덕적인 삶도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율법과 도덕적인 삶도 하나님 나라의 복음에 포함되어 있긴 하다.
3. 그리고 예수님께서 귀신을 내쫓으실 때에도 동일한 반응이 나타난다. “다 놀라 서로 물어 이르되 이는 어찜이냐 권위 있는 새 교훈이로다" (27절 중) 귀신을 내쫓으셨기 때문에 나타나 반응이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예수님의 가르침이 분명히 달랐다는 것이다.
4. 율법으로, 천국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사용하여 장사하고 자신들의 이익을 채우는 서기관들이나 종교 지도자들과 다르게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이야기 하셨기 때문에 이런 다른 반응들이 나온 것일 것이다.
5. 지금 우리 시대에도 종교 장사꾼이 많은 것 같다. 유튜브에는 수많은 음모론과 성경적 근거도 없는 말도 안되게 자극적인 종말론과 성경해석으로 사람들을 선동하는 사람들이 있다. 교회나 선교지에도 입으로는 하나님을 이야기 하면서도 그들의 마지막은 자신의 이익인 경우도 보게 된다.
6. 오늘 말씀을 보면서 다른 사람을 판단하기 이전에 나는 그런 종교 장사꾼이 아닌지를 돌아보게 된다. 복음을 이야기 하고 하나님을 이야기 하면서도 그것의 결국이 내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것은 아닌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과는 다르게 나만 사랑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게 된다. 아마도 내가 종교 장사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과 그렇게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7. 과연 내가 전하는 말씀은 권위가 있는 말씀인가? 말씀의 권위는 먼저는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에서 나오며 그 다음으로는 나의 삶의 거룩에서 나올텐데.. 난 어떠한 사람인가? 이번주 설교를 준비하면서 다시 한번 회개하며 예수님 앞으로 나아온다.
8. 종교 장사꾼이 되고 싶지 않다. 그저 하나님을 즐거이 따라가는 자가 되고 싶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아니라 성경이 말하는 것을, 율법과 도덕이 아니라 복음과 사랑을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태국의 영혼들을 세우고 그들을 사랑하며 함께 하나님 나라를 위해 충성하는 자이고 싶다. 그렇게 살아가기 위해서 오늘도 더욱 더 말씀을 붙든다.
9. 주님의 말씀만이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의 빛이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만이 옳고 완전하시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만이 내 심령과 골수를 쪼개어 종교 장사꾼으로 살아가지 않을 수 있도록 도우시기 때문이다. 그렇게 말씀에 붙들려 하루씩 살아가고 싶다.
10.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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