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17:1-8 영생의 신비
1. 예수께서 자신의 때와 영화롭게 되심에 대해 말씀하신다.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이르시되 아버지여 때가 이르렀사오니 아들을 영화롭게 하사 아들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소서" (1절).
2. 때가 이르렀다는 말과 영화롭게 하셨다는 말은 결국 한 가지 동일한 사건을 가르키고 있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건이다. 그 처절한 십자가를 우리 주님께서는 지금 ‘영화(glorify)롭게 하다’ 라고 표현하고 있다.
3. 십자가는 모든 죄인들을 구하기 위해 예수님을 보내신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고, 예수님께서는 그 아버지 하나님의 뜻대로 십자가를 지는 것이 아버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고, 또한 예수께서 영화롭게 되시는 것임을 표현하신 것이다. 즉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갈 때, 하나님의 부르심 대로 살아갈 때, 경험하게 되는 신비일 것이다.
4. 그러기에 영생은 이 신비를 경험하는 매일의 삶일 것이다. 내 뜻대로, 내 맘대로, 내 생각대로, 내가 원하는대로 살아가는 삶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선하신 뜻 아래에서 그 분을 알고, 그 분을 사랑하고, 그 분의 인도하심을 따라 순종함으로 살아가는 삶, 매일의 삶에서 그리스도가 내 안에, 내가 그리스도 안에 살아감을 경험하는 신비의 순간이 영생일 것이다.
5. 그래서 성경은 이야기 한다. “영생은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죽어서 가는 천국이 놀라운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 땅에서 생명이 있는 동안에 유일하신 참 하나님 아버지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그 분과 관계를 맺고, 교제하고, 사랑하고, 묻고, 대화하고, 그 분께 듣고 걸어가는 삶이 더 놀라운 신비인 것이다.
6. 죽어서 가는 천국 만이 전부라면 이 땅에서 살아가는 삶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오히려 빨리 죽어서 천국에 가는게 더 좋은 것 아닌가? 그러나 지금의 우리의 삶은 의미와 이유가 있다. 우리의 삶은 이 땅에서 유일하신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앎으로 그 분과 매 순간을 교제하며 그 분의 뜻을 따라 살아가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삶이어야만 한다.
7. 그래서 우리 영생을 누리는 자의 삶은 반드시 달라야만 한다. 세상 사람들이 쫓아가는 기준과 기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유일하신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의 기준과 뜻대로 살아야만 하는 것이다.
8. 매일의 삶에서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신비를 누리고 싶다. 나이가 들 수록 내 생각이 더 강해지고, 시야가 좁아지게 된다. 내 생각을 내려놓고, 넓은 시야와 안목을 가지려면 결국은 그리스도께 들어야만 한다. 다윗은 하나님께 항상 물었다. 묻고, 들은대로 그는 순종했다. 그는 날마다의 삶에서 영생의 신비를 누렸던 것이다. 그러나 그도 자신의 생각에 함몰되어 자신의 뜻대로 행동했던 때가 있었다.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 사건 때였다. 더 이상 하나님께 묻고 듣지 않는다. 그저 자신의 생각과 욕망대로 행동했고, 죄를 범하였고,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경험하던 그 모든 신비를 잃어버리게 되었다. 나는 오늘 어떻게 살 것인가? 오늘의 삶에서 영생을 누릴 것인가? 오늘의 삶에서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신비를 누릴 것인가? 아니면 욕망과 내 생각을 따라 살아갈 것인가?
9. 오늘의 삶에서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영생을 누리길 원한다. 오늘의 삶에서 욕망이 아니라 성령을 따라 살아가기 원한다.
10. 오늘도 샬롬
*수쿰빛언약교회를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교회가 부흥함에 따라 공간이 좁아져서 더 큰 공간을 위해 기도하고 알아보는 중입니다. 감사하게도 지난 주 가본 정부기관인 '과학교육센터'에 공간이 있어서 (BTS 에까마이 역 근처러 가깝습니다) 알아보는 중입니다. 감사하게도 주일만 렌트를 할 수 있고, 비용도 4시간에 3천바트 정도로 싼 편입니다. 다만 매주 예약을 해야 하고, 악기나 음향장비를 매번 옮겨야 하고, 식사를 함께 할 수 없다는 제약이 있습니다. 그러나 약 80명 가량 예배드릴 수 있는 공간이고, 지금 커피숍을 유지하면서 렌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잘 논의가 되어서 더 넓은 공간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예배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생각(Thinking) > Meditati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 18:12-27 얕고 가벼운 사랑을 가진 자 (중요 알림 맨 아래 있어요) (0) | 2024.03.26 |
---|---|
요 18:1-11 I am NOT (1) | 2024.03.25 |
요 16:1-15 그들 안의 성령님을 신뢰하는가? (1) | 2024.03.19 |
요 14:15-24 사랑에는 성령충만함이 요구된다 (0) | 2024.03.15 |
요 13:31-38 사랑=제자 (0) | 2024.0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