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 29:1-12 욕망이 아니라 진리를 따라 사는 삶
1. 에스겔서는 큐티하기에 참으로 어려운 본문이다. 시작했지만 끝내지 못한 날이 꽤 된다. 오늘도 그런 마음을 붙들고 말씀을 읽어나갔다. 오늘은 애굽을 향한 예언이다.
2. 애굽의 풍요함은 나일강에서부터 나온다. 역사시간에 배운 기억으로는 나일강은 너무 풍요롭기 때문에 뭘 특별히 하지 않아도 충분히 농사가 되었고 넘치게 수확을 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그 풍요로움은 그들로 하여금 교만하게 만들었다.
3. 3절이 그들의 교만함을 고발한다. “나의 이 강은 내 것이라 내가 나를 위하여 만들었다 하는도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만들어놓으신 나일강의 풍요로움을 누리는 자들이었지만, 그들의 교만함은 그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창조주 하나님의 자리에 앉기를 원했다.
4. 풍요로움은 늘 바라고 소망하는 것이지만 양날의 검과 같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보다 더 힘들다고 말씀하신 것이 아닐까?
5. 애굽은 결국 창조주 하나님의 자리에 앉아서 자신들의 왕 ‘파라오’을 신으로 섬기고 하나님을 대적하였고, 그들의 끝은 ‘사막과 황무지'였다. (9절) 풍요함을 하나님으로 추구하였던 자들에게 가장 큰 절망은 풍요함의 상실이었을 것이고, 사막과 황무지는 그 대표적인 모습일 것이다.
6. 선교사로 살아가는 삶 또한 마찬가지이다. 풍요롭지는 않더라도 언제든 성도들에게 밥을 살 수 있고, 그들과 교회의 필요를 섬길 수 있는 재정들을 공급해주심에 참 감사하다. 하지만 내 속에도 애굽인들과 마찬가지로 풍요로움을 우상으로 붙들고 싶은 나의 욕망이 분명히 있다.
7. 하나님이 하나님되시는 삶은 나의 소유와 상관없이 하나님 한 분이 나의 삶을 다스리고 인도하시며, 부족한 것을 가장 좋은 것으로 채우시는 것을 믿는 삶이다. 나의 힘으로 풍요로움을 추구하거나, 그 풍요로움에 잠식되는 삶이 아닐 것이다.
8. 욕망이 아니라 진리를 따라 사는 삶이어야 한다. 삶의 풍요로움이 내 삶의 목적으로 삼고 살아가는 삶이 아니라 섬김의 통로로서, 복음의 전달자로서 살아가야 한다. 즉, 하나님만 나의 하나님이 되셔야 한다. 애굽을 보며 삶의 교훈을 얻기 원한다.
9.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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