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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118:1-29 감사의, 찬양의, 삶의 이유가 되시는 하나님
오늘 시편의 시작은 ‘여호와께 감사하라’라고 시작한다. 그리고 시편의 전체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셨기 때문에, 하나님이 우리를 건지셨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우리 편이 되셨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기이한 일을 행하셨음을 (22절) 말하고 있다. “건축자가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신약 성경을 읽으며 예수님이 인용하신 구절이다. 정말로 기이한 일이다. 인생에서 일어나기 어려운 일이다. 쓸모 없어서 버린 돌이 집에서 가장 중요한 머릿돌이 될 수 있는가? 그러면 그 집에 과연 안전하게 세워질 수 있는가? 가치 없어서 버린 돌이 가장 중요한 돌이 될 수 있는가? 어떻게 생각해봐도 불가능하다.
마치 예수님께서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비유에서 하신 것 처럼 말이다.
마 19:24 다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시니
불가능하단 말이다. 마치 버린 돌이 머릿돌이 되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놀라는 그들을 향해 예수님은 말씀하셨다.
마 19:26 예수님께서 그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
하나님께는 불가능이 없다. 하나님은 다 하실 수 있다. 하나님은 하나님이시다. 그렇기 때문에 부자도 천국에 들어갈 수 있고, 낙타도 바늘귀에 들어갈 수 있고, 버린 돌도 머릿돌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나는 지금 그런 하나님과 함께 걸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시편의 기자처럼 감사할 수 밖에 없다. 그런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내 편에 계시기 때문에 나는 두렵지 않은 것이다 (6절). 그래서 감사하지 않을 것은 아무것도 없다. 모든 것이 감사의 조건이요, 모든 것이 찬송의 이유가 되는 것이다.
정말 감사한 일 한 가지는 장장 6개월을 거의 다 채우고 나서 어제 드디어 비자 초청장이 나왔다. 비자가 나온 것이 아니고 비자 초청장이 나온 것이다. 얼마전에 비자 문제로 공항에서 잡히고 난 경험이 있다 보니까 이 문제가 더 절실했었고, 아내와 마라의 비자 만료일이 다가오고 있어서 그 전에 초청장을 받지 못하면 또 다시 비자 연장을 위해 타국을 방문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여행에 따른 재정도 문제였고, 또 예준, 요엘이를 두고 가야 하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신경이 많이 쓰였는데, 다행히 비자 초청장이 제 때에(?) 나와서 다음주에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는 태국 대사관으로 가서 비자를 받아오면 이제 비자 프로세스가 시작이 된다. 물론 예준이와 요엘이를 4일이나 두고 가야 하는 상황이지만...
애가 타는데,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그저 기도하고, 기다리는 것 밖에는… 하나님이 여러 막힌 담 처럼 보였던 것 들 중에서 먼저 하나를 열어 주셨다. 사방이 막혀 있는 것 같은 이 힘든 마음 속에서 여전히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는 사인처럼 보인다. 그래서 이번 일이 더 감사하다.
여전히 해야 할 일들이 많다. 여전히 기도로, 하나님과의 동행으로 풀어가야 할 문제들이 많다. 문제보다 더 크신 하나님을 만나길 원한다. 삶의 모든 일이 그 분 손에, 그 분의 계획 안에 있음을 잊지 말고, 겸손하게 주님 앞으로 더 가까이 나아가자. 정갑신 목사님의 워딩 중에 참 좋아하는 것이 이것인데 '더 중요한 것은 어디로 가느냐가 아니라 누구와 함께 가느냐이다’
오늘도 내 감사의 이유되시는 찬양의 이유되시는 내가 살아가는 이유가 되시는 주와 함께 걸어가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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