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57:1-21 그가 계신 곳에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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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어디에 계시는가? 하나님은 어디에나 계신다. 그 분은 어디에나 계시며 언제나 계신다. 그런데 그 하나님께서 자신이 오늘 어디에 계신지를 말씀해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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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절을 보면 그 분은 높고 거룩한 곳에 계신다. 어찌보면 당연해 보인다. 하나님께서는 ‘지극히 존귀하며 영원히 거하시며 거룩하신 분’이시기에 (15절 전반부) 그가 계신 곳은 죄인인 인간이 닿을 수 없는 높고 거룩한 곳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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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자신이 계신 곳을 한 곳 더 말씀해 주고 계신데 매우 의미심장하게 느껴진다. 15절에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있나니’ 지극히 존귀하고 거룩하신 하나님께서는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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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회하다’는 국어 사전을 찾아보니 ‘몹시 뉘우치다’, ‘자기가 지은 죄를 뉘우치고 다시는 죄를 짓지 아니하겠다고 결심하다’ 정도의 뜻을 가지고 있다. 하나님은 이렇게 통회하는 자와 함께 하신다. 또 다른 사람은 바로 겸손한 자이다. 하나님은 마음이 교만한 자를 미워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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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계신 곳에 나도 있는가? 혹은 내가 지금 서 있는 곳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가? 중요한 질문이다. 나는 지금 통회하고 자복하며 겸손한가? 죄의 문제는 끊임이 없기 때문에 우리는 늘 이 통회하는 마음이 없이는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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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이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하시는이유는 ‘이는 겸손한 자의 영을 소생시키며 통회하는 자의 마음을 소생시키려 함이라’ 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이렇게 겸손하고, 자신을 낮추는 자들의 영혼을 살리시기 위해서 그들과 함께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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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았다고, 내가 잘한다고, 내가 문제가 없다고 말하는 자들은 살릴 거리가 없다. 그들은 살리려는 하나님 또한 거절할 자들이다. 왜냐하면 지금 아무런 문제가 없으니까… 오늘 나는 어떠한 자세로 어느 자리에 서 있는가? 어떠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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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통회함으로 그 분 앞으로 나아갈 때에 그 분이 나를 고치시고, 위로하시고 (18절), 평강을 주실 것이다 (19절). 내가 지금 통회하는지, 겸손한지를 점검하고, 그렇지 못하다면 다시 복음 앞에 서자. 복음 앞에서 설 때에야 나의 죄가 보이며, 내가 한 일이 없음을 깨닫게 될 때에야 겸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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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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