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 4:1-12 믿음으로, 나는 정말 변하였는가?
1. 이스라엘의 자랑은 자신들이 하나님으로부터 선택 받은, 할례를 표징으로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자신들과 이방인들을 구별하는 표였고, 자신들에게만 구원이 있게 하는 이유였다.
2. 하지만 사도바울은 이를 처음부터 도전한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의롭게 하신 것이 할례 전이냐? 아니면 할례 후냐? 라고 논지를 전개한다 (10절). 아브라함 역시 무할례시에 의롭게 여겨졌다.
3. 그 또한 하나님을 믿는 믿음 만으로 하나님께서 그를 의롭게 여기셨다 (3절). 그는 그 이후 할례 받은 자들의 믿음의 조상이 되었으나 그의 의로움의 근거는 할례가 아니라 믿음 뿐이었다 (11절).
4. 믿음의 조상 또한 할례가 아니라 믿음으로 의롭다 여겨졌으니 지금의 우리도, 그 어느 누구라도 우리는 오직 믿음으로만 의롭게 여기심을 받는다 (12절).
5.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모든 것을 행하셨다.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오직 믿음이다. 믿음은 단순히 입술로만 ‘믿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우리의 마음이 변하는 것이다.
6. 지금까지 섬기고 있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하나님께서 아직 보여주시지 않은 곳으로 가는 것이다. 우리의 마음이 변하여 내 말, 내 생각, 내 세계관 모두가 변하는 경험이 믿음이다. 마치 아브라함이 자신의 아들 이삭을 하나님께서 다시 살리실 줄을 믿으며 제물로 드리려고 한 것과 같이 말이다.
7. 믿음을 결코 쉬운 것으로 여길수 없다. 믿음은 입술의 고백과 같은 어떠한 한 행동이 아니라 전인격적인 전 존재적인 변화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예수님을 믿어야 그 믿음이 ‘의’로 여겨진다.
8. 믿음이 쉬운 것으로 생각하고, 편한 것으로 생각하고, 그저 입술로만 고백하면 된다고 단순화 시키지 말아야 한다. 오히려 ‘진정한 믿음’이 희귀한 시대일지도 모른다. 정치적으로 편향되고, 내 생각으로 하나님을 재단하고, 예수 보다도 다른 것을 더 믿으면서도 예수를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것이 때로는 ‘나의 믿음’일 때가 많기 때문이다.
9. 그럼에도 감사한 것은 이렇게 연약한 나의 믿음도 주님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연약한 믿음도 하나님께서 ‘의’로 여겨 주시니 얼마나 감사한가? 믿음을 통해 더 내 존재와 생각과 삶이 변하는 자가 되기를 원한다. 주여 내 믿음을 더하여 주소서
10. 오늘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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